밤마다 하늘이 밝은 건 별이 있어서 그렇다.
내 마음이 밝아진 건 너 때문이다.
별은 멀리 있고 너는 가까이 있다.
멀리 있는 건 그냥 빛이고,
가까운 건 힘이니까.
하늘은 별이 밝히고, 나는 네가 밝힌다.
그래서 네가 없는 밤인데도
내 마음이 밝다.
이걸 인연이라고 부르나 보다
“회색달은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하는 나 자신을 담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달빛입니다. 나는 이 빛을 따라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언젠가 더 선명한 빛으로 나아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