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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씩

by 회색달

너를 생각하다

밤하늘에 무언가를 쏟았다.


대단한 건 아니었다.

그냥 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이 넘쳐서

위로 쏟아진 거다.


한 번 쏟고 나니까

하늘에 길이 생겼다.


사람들은 그걸

각자 무어라 불렀지만,


나한테는

너로 이어진 흔적이었다.


그 뒤로

별 하나씩,

내 마음에도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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