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의 재정의

by 회색달
돈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다


돈을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자연스럽게 ‘자산’이라는 단어를 새로 보게 되었다. 자산은 통장 잔고가 아니다. 지갑 속 지폐의 장수도 아니다. 그건 자산의 아주 작은 단면일 뿐이다.자산이란 내가 통제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든 것이다. 절약하는 습관, 공부하며 쌓은 지식, 실패를 통해 얻은 판단력, 글을 쓰는 능력, 몸을 관리하는 체력과 건강까지도 모두 자산이다.


이 관점이 생기고 나서나는 ‘돈이 없는 상태’를 예전만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능력과 태도는 한 번 무너지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와 투기의 기준도 명확해졌다. 투자는 돈보다 먼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는 일이고, 투기는 그 과정을 생략한 채 결과만 기대하는 태도다.


자산의 크기는 통장에 찍힌 숫자가 아니라, 돈이 없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의 총합이다. 훌륭한 투자자는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 돈을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사람이다. 이 문장은 자산을 바라보는 나의 기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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