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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달리 Mar 22. 2024

흔적

작가의 자격을 갖추는 일

다작을 쓰는 방법은

매일 쓰는 것뿐이다. 


오래전 남겨둔 습작을 

오늘의 나에게 전달하고


다시 퇴고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것의 반복.


24.2.18일의 '초코라테'는 

22년도 9월의 가을날 기억이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쐬는 날에도

한 겨울 눈 내리는 날에도

거미는 자신의 길을 쉬지 않고 닦는다.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한다. 

한 번쓰고 펜을 놓는 사람은 작가가 아니다.

매 순간 쉬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이 작가다.


사람들은 노력의 깊이를 모르기에 

지금 내가 이루어 놓은 결과만 두고 인정할 뿐이다.


결국 오늘의 성과는 과거에 내가 흘린 땀방울의 자국일 뿐이다.


오늘의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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