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현기 Sep 30. 2024

장미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

를 지키려는지,

를 찌르려는지 모를.


시간이 지난 만큼

가시를 내민 만큼

화려함을 뽐낼

너는


시샘과 질투

시기와 비난 속에서도

너는


피고 지고

지고 피기를 반복하는

너는


차라리 한 데모여

밭이라도 이루면 좋으련만


이미 마음 드는 곳에

뿌리를 내린 탓에

그것도 어렵다.


사람은 장미가 되지 못하는데도

왜 자꾸만 장미가 되려는 걸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