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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우왕좌왕'
'갈대'
'우당탕탕'
'프로 포기러'
딱 나를 표현하는 말이었습니다.
조금 해보다 지치면,
실현 가능성은 있는 일인가?
내가 그럴 자격은 있는가?
무슨 도움이 되는가?
시간낭비, 돈낭비 하는 건 아닌가?
수많은 의심이 나를 붙잡았습니다.
'작심 3일'
기껏 마음먹은 일이 3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을 한 동안 손 등에 유성펜으로 적어 다녔습니다.
딱 3일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하루 쉬고 다시 3일 하면 됩니다. 그걸 반복하면 1년 동안 100번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도, 식단도, 글 쓰기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욱하는 감정조절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등 등.
반복은 실력이 된다는 걸 1년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재능 넘치는 천재는 없습니다.
노력이 실력을 만들고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천재가 아니라 노력하는 바보라서 7년을 운동하고 5년을 글에서 뒹굴었습니다.
25년. 이젠 매일이 새로운 도전입니다. 눈을 뜨는 아침마다 "내 삶은 나에게 달려있다!"를 되뇝니다.
모든 일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말,
이토록 최고의 말을 이제야 만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매일 쓰고 구르고 생각하며 삶을 내 손에 쥐고 갑니다.
모두의 삶이 각자의 손에 쥐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