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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바보

26노력도 실력이다.

by 회색달

사람관계에서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마음처럼 해결되지 않을 땐

구석에서 혼자 자괴감에 빠져

시간 보낸 적 많습니다.


나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불편한 관계에 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모든 감정은 흘러가는 데로 두라고.

마음에 담아 둘 수록 내 가슴만 썩는다고.


용서와 이해는 신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 순간마다

한 걸음 물러나

나를 지키는 글 쓰기를 하려 합니다.

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넘 볼 수는 없으니까요.


개인 저서 퇴고하며

그때의 감정과 기억에서부터

독립적인 내가 되려 노력 중입니다만,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더욱 성찰하고

쓰기를 반복하는 길 밖에는

없음을 알고 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오늘도 묵묵히 하려 합니다.


늘 그렇듯 삶은

실력이 아닌,

노력으로 하루를 채우는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실력 좋은 사람은

작은 실수 하나, 실패 한 번에

분위기가 바뀝니다.


그러나 바보는

실수를 저질러도, 실패를 겪더라도

사람들이 다 이해합니다.


노력도 쌓여야 실력이 됩니다.

노력하는 바보가 되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러니 실력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

행복하게 노력하는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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