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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한 다는 것은 그만큼 나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네모난 마음 굴러다니다가 다른 곳에 부딪혀 찌그러지고, 모양까지 바뀌고, 끝내는 크기까지 줄어든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그만큼 처음 보다 더 멀리, 쉽게 힘들이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고 여기자. 지금껏 내 힘으로만 움직여야 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그 힘은 줄어들 테니까.
대신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더 자주 그리고 많이 부딪히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방향만큼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집중하자.
타인의 시선에 멈칫하지 말자. 시간이 흘렀을 때 모든 마음의 모양은 같을 테니까.
지금 내 모습이 원했던 것과 다르더라도 '남들만큼' 대신 '나름대로' 굴러가자. 나만의 강도를 쌓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존감 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