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자괴감과 자책감이 몰려오고
내가 싫어지고
막막한 순간과 감정들을 느껴가며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가도,
의연하게 넘기고 싶다가도.
부박하고 모자란 나 자신이 싫다가도
스스로가 좋을 때가 있기도 하면서도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거라고 믿으며
근거 없는 낙관으로 버텨가는 하루하루로
다시 행복했던 , 자신감으로 살아가던 나를 찾을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바라기도 하고
다 내 잘못 같고, 내가 덜 현명했던 것 같고
내가 놓친 부분들 때문에 일어난 것 같고,
내 한계를 보는 것 같고.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뭐가 잘못된 걸까 싶다가도
그럴 수 있고 다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하루에 몇 개의 자아들을 오가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하루들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