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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로우 스타터 May 04. 2022

미술관으로 간 여름소녀

사랑하는 사람은 같은 곳을 바라본다 6

미술관으로 간 여름소녀


창으로 들어온 초록빛 계절

그도 누군가가 바라봐주길 기다렸듯이

여름소녀의 눈길을 사로잡다

미술관으로 간 여름소녀 2015 (C)슬로우 스타터


; 덧붙이는 말


도깨비방망이로 만든 작품은 없다.

고로 작품 하나엔 작가의 고유한 삶이 서려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는 자신의 시간을 얹는다.

때론 그날의 감정으로 쉬이 빼앗겨버리기도 한다.

여름이란 계절 때문인가?

아니면 여름소녀들 때문인가?

오늘 난 작가의 삶에 내 시간을 온전히 쏟지 못하고

찰칵, 찰칵... 찰칵.


작가에게 심히 미안할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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