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복리로 작용하는 양날의 검이다.
큰 변화는 한 번에 나타나지 않고 수많은 작은 변화가 축적되어 나타난다. 1%의 변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수백, 수천 번 반복되면 삶을 바꾼다. 다만 변화의 방향은 좋은 쪽, 나쁜 쪽 모두 해당된다. 좋은 습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을 가져오는 반면, 나쁜 습관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삶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따라서 인생에서 좋은 습관을 쌓아가고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더 중요면서 어렵다고 생각한다. 핵심은 한 번의 극적인 변화가 아니라 작은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누적된 힘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을 말로써 정의한다. "나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성실한 사람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지만, 진정한 정체성은 오직 행동에서 나온다. 매일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책임감 있는 사람이고 성실한 사람이다. 말과 목표는 현재의 자신이 아니라 되고 싶은 모습 보여주고, 심지어 현재의 자신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람은 말이 아니라 반복되는 작은 습관들로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따라서 사람을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행일치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누군가의 소개나 주장을 들을 때, 말보다는 그들이 실제로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행동을 해왔고 그들의 말과 일치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모든 습관은 신호, 열망, 반응, 보상의 4단계로 구성된다. 식탁 위의 과자를 보고(신호), 과자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열망), 과자를 집어 유튜브를 보면서 먹고(반응), 만족감을 느낀다(보상). 좋은 습관을 만들거나 나쁜 습관을 버리는 데에 이러한 4단계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하게, 매력적으로, 하기 쉽게, 만족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경험상 분명하고 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계단이 보이면 일단 한걸음 올라가고, 지하철을 기다리면 일단 전자책을 펼치고, 식사 후 일단 그릇 하나를 설거지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 정해진 행동을 시작하는 게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게, 매력적이지 않게, 하기 어렵게, 만족스럽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나쁜 습관은 부정적으로 인식하면서도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오래 반복해 왔고, 그만큼 버리기 어렵다. 유혹에 저항하는 것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나쁜 습관을 유발하는 신호 자체를 제거하거나 환경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나쁜 습관을 하지 않았을 때의 이로운 점을 생각하며, 행동하기까지의 마찰을 증가시켜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앱을 지우고, 추천 영상을 뜨지 않게 만들고, 브라우저에서만 유튜브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