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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Jul 19. 2017

아파트 ‘단지명’…작명의 법칙이 있다?


| 잘 지은 ‘단지명’이 갖는 의미

아파트 단지명은 아파트의 첫인상입니다. 단지명으로 아파트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고, 입지는 물론 브랜드, 상품 특징까지 모두 설명할 수 있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좋은 단지명을 짓기 위해 노력하며, 심지어 공모전을 통해 단지명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 단지명 작명의 법칙 1. ‘입지+브랜드’ 조합

단지명을 짓는 기본적인 방법은 입지와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명을 조합해 선보이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부동산의 가장 중요 요소로 꼽히는 입지적 장점을 강조하며, 쉬운 이름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의 취약점으로 불리는 단지명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단지명 작명의 법칙 2. 소비자 머리에 쏙 박히는 펫네임을 활용하라

상품의 특징, 즉 펫네임을 강조하여 단지명을 짓는 경우도 있는데요. 강조하고 싶은 상품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택지지구 또는 개발 지역의 중심에 입지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센트럴’을 붙이거나, 공원형 입지를 강조한 ‘파크’, 첫 또는 최조 분양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앞선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퍼스트’ 등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산, 강 조망권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산, 강의 고유명사를 브랜드와 합쳐 작명하기도 합니다. 펫네임을 활용하면 건설사가 소비자에게 강조하고자 하는 특징을 단지명에 담을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향후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방법이죠. 


| 단지명 작명의 법칙 3.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 하라

최근 건설사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조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까지 선보이고 있는데요.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의 경우 강남권 특히 한강변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최근 고급아파트들이 분포하며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숲 인근 성수동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현대건설 지난 해 강남 개포지구에 고급브랜드 디에이치(THE H)’ 첫 도입해 분양을 마쳤고 GS건설도 기존의 ‘자이’와 다른 ‘그랑(GRAN)’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익숙한 브랜드와는 다른 진일보한 상품과 고퀄리티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작명의 법칙으로 탄생된 ‘단지명’ 사례들~

아파트 단지 작명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전합니다. 

"아파트 단지명은 그 단지를 상징하는 이름인 만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점과 친숙함을 모두 갖춰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팔아야 하는 부동산 상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작명 과정은 정말 어려운 작업 가운데 하나죠"

규제시행 등으로 분양을 시작하면 수요자들이 물밀듯이 몰려들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단지명이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00아파트’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된 시대, 이름에 걸 맞는 좋은 상품을 갖춘 아파트를 앞으로도 꾸준하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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