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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Apr 19. 2017

부촌 감별법! 부촌이 만들어지는 5가지 조건


부자들이 사는 세상이 궁금하다!

‘부에 대한 욕망 자체가 인간의 생명력이다.’ <부자학>의 저자 와틀즈의 단언인데요. 그의 말처럼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부(富)의 로망이 있고, 그것은 자연스레 그들이 사는 삶의 방식부터 사는 곳 등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집니다. ‘나도 저런 곳에 살고 싶다, 저렇게 살고 싶다’는 갈망이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발현되는 거죠.


부촌=고급 아파트촌, 부동산가격 상승 주도

그 중에서도 생활의 터전이 되는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데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특정 지역에 모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촌이 형성되고 부촌답게 차별화된 교육∙문화 특구를 이루면서 부동산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사이클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네 주거환경이 아파트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고급 아파트 밀집지역이라면 솔깃하게 되는데요. 집값만 높다고 부촌으로 불리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형성된 부촌 지역은 IMF같은 금융위기 시기에도 부동산 가격 등락폭이 적고 꾸준히 가격 강세를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어떤 지역이든 부촌인 ‘강남’ 있다! 지역 내 강남 아파트 평당가는?

어떤 지역이든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가 있고, 그 동네는 그 지역 시세를 리딩하며 지역 집값을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평당가가 가장 비싼 동네는 어디일까요? 단연 강남입니다. 서울 평균의 거의 2배, 전국 평균의 3.8배가 넘는 가격이니까요. 강남은 부의 상징이 된지 오래고 그래서인지 인천 송도나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처럼 지역 내에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동네는 ‘OO의 강남’이란 칭호로 불리기도 합니다. 판교나 위례신도시 같은 포스트 강남도 등장했고요. 


부촌은 ‘가격∙인프라∙이웃 수준’ 삼위일체 돼야

이처럼 강남은 단순 지역명이 아닌 부의 표상이 됐는데요. 과연 강남과 같은 부촌은 어떻게 형성되는 걸까요? 업계 관계자들은 부촌은 단지 집값만 비싸다고 능사가 아니라 여기에 교육∙문화 등 주변인프라, 이웃의 수준 요소가 삼위일체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부자들은 자기들만의 차별화된 문화를 갖길 원하기 때문이죠.


부촌의 입지적 공통점은?

실제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는 부촌 지역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입지 특징부터 살펴보면 첫째, 주변이 강, 바다, 산, 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자연환경이 빼어나다는 점, 둘째는 명문학교, 미술관, 박물관,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등 교육∙문화∙쇼핑시설이 인접해 있고 셋째는 IT, BT, 연구단지 등 고소득 전문인력이 몰리는 경제∙문화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촌 대표 단지 특성은?

단지 특성면에서는 대체로 대형 평형이 많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해 보안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커뮤니티 역시 스카이라운지, 골프장, 수영장 등 자기들만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고품격 시설이 즐비합니다. 테라스하우스나 펜트하우스처럼 공간의 여유는 물론 독립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희소가치 높은 특화평면이 포함된 경우도 많고요.


부촌 아파트 되는 공식

기본적으로 자연환경, 명문학군, 쇼핑문화시설, 고소득 직장인이 근무하는 업무시설 등의 풍부한 인프라에 수준 높은 커뮤니티, 그리고 넓고 쾌적한 특화공간 등 독립성이 보장돼야 부촌의 조건이 갖춰질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특히 탁월한 조망권 등 주거 쾌적성이 부촌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일본 롯본기힐즈처럼 주거와 상업∙교육∙문화∙업무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올인원 생활이 가능한 대형 복합단지도 부촌 반열에 올랐습니다. 대부분의 복합단지가 초고층∙초대형으로 설계돼 랜드마크 위엄을 자랑하는데다 편의성이 좋아 독창적인 생활패턴을 구현하기 때문입니다.


한국판 비버리힐즈 판교 집값 고공행진 

포스트 강남으로 불리는 판교나 위례, 마천루숲을 방불케 하는 해운대, 기업이 몰리고 명문학군이형성된 송도국제도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미사강변도시 등 최근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곳들이 그 방증인데요. 일례로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불리는 판교신도시는 이미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구 집값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한정적인 탓에 가격 상승률이 높은 건데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 K교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부촌이라고 한다면 교육, 환경, 교통 등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이 집약 돼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임대수요 역시 넘쳐나 여느 지역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요. 부촌에 나오는 분양단지들에 치열한 청약경쟁과 높은 프리미엄, 명성이 이어지는 것도 같은 이치고 이 같은 현상은 욕망이 사라질 수 없듯 꾸준할 것입니다.”


부촌 프리미엄과 명성 이어갈 부촌 아파트는?

올해도 지역 내 강남으로 불리며 부촌의 명성을 얻을 희소가치 높은 고급 아파트의 분양 소식이 이어져 이목이 집중됩니다. 대표적으로 안산의 신 중심지가 될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가 나옵니다. 총 7,653가구의 복합도시를 완성하는 이 단지는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빼어난 조망권을 갖췄으며 단지 안에 초∙중∙고는 물론 최근 인기 쇼핑문화 트렌드인 하남스타필드와 유사한 복합라이프스타일센터까지 계획되어 있고 안산 최고층(49층)으로 지어지는데다 최상층에는 강남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됩니다. 석박사급의 고급 인력이 근무하는 안산 사이언스밸리(경기테크노파크, LG이노텍,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도 인접해 있는데다 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타입에 저층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도 포함돼 있고요. 안산은 물론 경기 서남부권의 신흥 부촌으로 설 공산이 큽니다. 이외에 판교에선 1,233가구 규모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인천 송도에선 ‘송도국제도시 더샵’, 서울 강남권에서는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가 분양 예정입니다.  


‘OO부심’따라 부동산 가치도 ‘쑥’

‘강남부심’이란 말이 있죠. 강남에 산다는 거 자체가 자부심이란 걸 빗대어 한 말인데요. 이처럼 우리는 부촌을 시기와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건 아마 가지지 못한 것에 동경, 부러움의 또 다른 표현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촌에 대한 관심과 가치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고요.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요즘에는 더더욱. 주거 쾌적성에 단지 인적 네트워크, 풍부한 인프라 등 부촌의 조건을 다 갖춘 아파트를 눈 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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