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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디베이트 May 12. 2017

2분 토론 코칭 : 대선토론 편 ① 심상정 vs 유승민

리얼디베이트 2분 토론 코칭 : 대선토론 편 ①

대선토론 제 1편 : 심상정 vs 유승민 中 유승민 후보 토론 피드백


지난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후보 5명은 여러 차례 대선후보자토론에 임했습니다.

리얼디베이트는 4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한 ‘경제분야’ 정책발표 토론 내용을 가지고, 각 대선후보의 토론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준비해보았습니다.

※ 리얼디베이트의 2분 토론 코칭 토론 피드백은 정치적인 선호나 정책 내용에 대한 평가는 담고 있지 않습니다. 오직 대선 후보들의 토론의 방법과 말하기의 형식에 대해서만 피드백합니다.

https://youtu.be/qw4H3z9JFAI


심상민 후보의 정책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심후보님 말씀을 그대로 받자면 1년에 증세 70조 원인데,
그거 굉장히 저는 급진적이라고 생각하고,
그 증세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만, 토론에서 억, 조 단위의 큰 금액을 말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큰 숫자에 대해서는 ‘크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숫자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야 합니다.


따라서 ‘청중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을 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후보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자면, 1년에 70조를 증세하신다는 말씀이십니다.
후보님 말씀대로 70조를 증세할 때 우리 국민을 5천만 명이라고 보면 

4인 가구로 환산하여 한 가구 당 1년에 560만원 씩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입니다.

심후보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실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후보가, 심상정 후보의 주장에 대해 ‘너무 많은 증세,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려는 것이었다고 했을 때, 70조라는 돈을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청중은 70조가 얼마나 많은 돈이고, 왜 어려운 것인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70조를 걷고자 할 때 4인 가구 당 560만원을 더 걷어야 한다는 보다 익숙한 숫자를 제시해준다면 청중은 유승민 후보가 의도한 바에 대해 훨씬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토론을 준비할 때, 억·조 단위의 큰 숫자를 설명해야 한다면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비유 등의 방법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청중은 보다 설득력있게 들을 것입니다.



토론·스피치 전문 교육기관, 리얼디베이트

http://realdeba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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