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식 토론_보충질의, 의사진행발언, 신상발언
의회식토론의 요소들 알아보기
지난번에는 의회식토론에 대해 간단하게 '무엇인가'를 설명드렸으니,
이번에는 좀 더 세부적인 요소들을 조금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http://blog.naver.com/kareneri/220628909219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의회식토론의 요소는 상대방의 발언 중에 할 수 있는 행위인
'이의제기(보충질의), 의사진행발언, 신상발언'입니다.
photograph by Southern Arkansas University, https://www.flickr.com/photos/saumag/8070722509/1. 보충질의(이의제기)
상대측 발언자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간단한 질문, 설명 등을 요구하게 됩니다. 보충질의를 요청할 때에는 한 손으로 머리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뻗은 채 일어나는데요. 이때 "Points Of Information, Sir". "On that Point", "Point, Sir"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질의있습니다" "설명요구합니다" 정도로 하시면 된다네요.
머리를 잡고 일어나는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감정을 내려놓고 이성으로 이야기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고, 영국 의원들이 가발을 잡기 위해서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때 발언자는 이 제의를 받아들일 수도 있고 무시할 수도 있는데, 무시할 때는 손으로 앉으라는 제스처를 보내면 됩니다.
그래도 총 입론시간 동안 1번은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보충질의는 너무 많이 받으면 내 입론에 대한 주도권을 뺏기게 된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다 무시를 하면 자신감 없어보이고 피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니 적절히 받는 것이 좋겠죠?
photograph by katalin_kerekes. https://www.flickr.com/photos/123865437@N06/16685791461/2. 의사진행발언
상대방이 토론의 규칙을 위반하거나, 발언시간이 초과되었거나, 혹은 마지막 발언에서 새로운 주장을 한다거나 등의 상황에서 이를 제지하거나 지적하기 위해 사회자(국회의장)에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때 발언자는 해명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의사진행발언이 인정되면 벌점이 부여된답니다.
3. 신상발언
상대측 발언자가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거나, 우리측 발언에 대해 왜곡해석을 할 때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의사진행발언과 마찬가지로 사회자(국회의장)에게 요청을 하지요. 인정되면 벌점이 부여됩니다.
의사진행발언과 신상발언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신상발언은 정말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어요.
photograph by College Year in Athens.https://www.flickr.com/photos/cya_dikemes/8533541861/의회식 토론은 영국식 / 미국식 다양하게 있고 세부적으로는 크고작은 차이들이 있기는 합니다.
몇 명이 토론에 참여하는지, 각 발언 시간이 몇분씩 되는가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진행 방법이나 절차는 동일하죠.
의회식토론도 CEDA토론과 함께 교육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의회식토론을 차용한 대회도 굉장히 많이 열린다고 하네요.
교차조사가 없는만큼 학생들에게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분명 적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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