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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디베이트 Nov 16. 2016

토론잘하는법 - 토론대회 준비하는 방법

토론대회, 잘 준비하려면?


토론잘하는법, 얼마나 잘 준비하는가에 달려있겠죠? 우리나라의 토론대회에서 이루어지는 토론 방식은 형식토론으로 기본적으로는 CEDA방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CEDA토론이나 의회식토론을 다소 대회의 취지에 맞게 변형하여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CEDA토론의 진행방식은?


대부분의 토론대회는 대회 한달 전 쯤이나 대회 개최를 알리는 공지와 함께 토론논제가 발표됩니다. 그리고 그 논제는 대회를 주최하는 기관과 관련된 것들이 나오죠. 


올해 개최했던 토론대회를 예로 들자면, 인구보건협회에서 주최하는 인구토론대회의 논제는 "▲여성 취업시 출산에 따른 가산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결혼의 충분조건이다? 아니다?,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들에게 군복무 기간 단축 혜택을 주어야 한다" 였습니다.

논제가 발표되면 참가자들은 자료조사부터 시작하여 실전 연습까지 모든 토론대회 준비에 2주~1달 정도의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원고는 '말의 문장'으로


보통 첫 입론시간은 원고에 의존하여 스피치를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 원고가 '스피치 원고'라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글'을 쓰는 형태로 쓰여진 원고로 스피치를 하게 되면 아무리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해도 책 읽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스피치 원고'를 작성할 때에는 한 문장 한 문장 소리내어 읽어보며 '말의 문장'이 되도록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원고를 준비할 때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할 말을 모두 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말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하지만 토론이라는 '공적인 말하기'에서 청중과 평가자에게 자신의 말을 잘 전달하려면 '또박 또박, 천천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말을 좀 더 빨리하면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청중에게는 한 가지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고를 작성할 때에는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담아야 할 내용이 모두 담겨야 하지만, 그렇다고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안됩니다. 말은 천천히 또박또박, 청중에 잘 들릴 수 있도록 해야하며, 필요하다면 제스처나 말하는 속도를 함께 고려해가며 원고를 작성해야 합니다. 내용의 충실함은 기본이고요.


실전 연습이 가장 중요


마지막으로, 토론대회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토론대회에서 청중의 앞에 나서 말을 한다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 몰라도 누구나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토론대회처럼 입론부터 반론까지 모든 과정을 연습해보는 것은 토론잘하는 방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연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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