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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디베이트 Dec 10. 2016

논리적으로말하기

토론의 주장과 근거, 그리고 논거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논리적으로 말하기'입니다. 어떤 종류의 토론이든, 토론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주장'하며 상대방, 혹은 청중을 설득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여 상대방을 납득시켜야 하는 것이죠.

토론의 논제는 찬성측의 입장에서 '긍정문'으로 서술됩니다. 
*토론 논제/주제 정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토론자는 찬성측, 혹은 반대측의 입장에서 찬성/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주장을 내세우고, 그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주장과 근거, 논거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일전에 소개드렸던 토론 입론 예시를 바탕으로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아래 링크를 함께 켜 놓으시고, 아래 설명을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
토론 입론 예시 보러가기 : '교육비용,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찬성측 입론 예시


찬성측 토론자의 입론은 '교육비'라는 용어를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국가가 교육비를 부담하는 이유를 '당위적인 측면'과 '현실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주장을 펼칩니다.

첫번째 주장은 '국민에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입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헌법 31조 1항을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두번째 주장 역시 헌법 31조 6항을 근거로 '교육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의무가 충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근거로 다른 국가의 OECD 교육지표를 제시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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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와 '평등한 교육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다'라는 주장의 근거로 헌법 조항을 제시한 것인데요. 이 주장과 근거 사이를 이어주는 것은' 헌법은 국민의 권리를 명시한다', '헌법은 국가의 의무를 명시한다'라는 논거입니다. 또한 이 안에는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 헌법은 지켜져야 한다' 등의 논거가 숨겨져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논거는 근거와 주장을 연결해주는 기준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생략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근거와 주장 사이에 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근거라고 볼 수 없겠죠. 이처럼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고 논리에 바탕하여 합리적으로 주장을 끌어낼 수 있을 때 청중 혹은 상대특 토론자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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