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인가?
오늘은 토론주제 예시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한화생명에서 주최한 ‘주니어경제포럼 챌린지스쿨’에서 초등부 학생들이 토론경진대회에서 다루었던 토론논제인데요.
바로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인가?”입니다.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인가?”라는 토론주제는 유형으로 굳이 나누자면 ‘가치토론’에 가깝습니다.
다만 의문문 형태이기 때문에 긍정측과 부정측이 각각 어떤 주장을 해야하는지 명시해주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이라고 주장하는 쪽이 긍정(찬성),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이지 않다”라고 주장하는 쪽이 부정(반대)측입니다.
챌린지스쿨 토론경진대회의 토론자인 초등학생들이 제시한 주장과 근거는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긍정측과 부정측의 주장을 소개하겠습니다.
1. AI가 적용된 자율자동차는 교통사고 사망 건수를 줄인다.
10대, 20대 사망원인 2위인 교통사고는 과속, 음주운전, 부주의 등 사람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다.
AI가 자율주행을 하면 정해진 교통법규에 따라 도로를 달리고 실수가 없어서 더 안전하다.
2. AI가 적용된 음성비서는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줄인다.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대신하여 보행 상황에 대해
AI 음성비서가 장착된 안경은 지속적으로 보행 중 변화 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시각장애인이 통행하는데 생기는 어려움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안내견보다 더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3. AI를 활용한 기상예보는 정확한 날씨를 알려준다.
기상관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수퍼컴퓨터를 통해 수집하고 분석해서 AI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기상예보의 오차를 줄일 수 있다.
4. AI 컴퓨터인 왓슨은 부상 정도, 약물 치료 이력, 정해진 절차 같은 것들을 고려해 보험금 지급업무를 처리하는데 효과적이다.
일본의 후코쿠생명보험 회사에서는 봏머금 청구 담당 직원 34명 대신 AI 컴퓨터인 왓슨이 보험금 지급처리 업무를 대신하면서, 매년 인건비 110만 달러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30%나 끌어올렸다.
5. 일본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AI로봇’ 페퍼(Pepper)가 인간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어서 1인 가구의 친구 역할을 해준다.
반려견보다 인간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AI로봇은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을 줄여준다.
1. AI의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의 기준이 없어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만약 사고를 일으킨다면, 사고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차를 소유한 주인인지,
차를 설계한 사람인지에 대해 판단하기가 어렵다.
2. 인간이 지금보다 더 무능해질 수 있다.
AI에 의존하면 사람들은 능력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서 더 무능해질 것이고 더이상의 발전을 하기가 어렵다.
사례로 현재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전화번호를 잘 못 외운다.
3. 지식 노동자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현재도 단순한 일들은 공장의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AI가 발달한다면
대부분의 직업이 사라져서 직업을 잃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4. 테러에 활용될 수 있다.
AI를 나쁜 목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AI 사회에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5.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자아의식을 가지게 된 AI(강인공지능)가
인간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여 멸종시키거나 지배하려고 할 수 있다.
위의 예시들 외에도 다양한 주장과 근거, 사례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다음에는 중학생들이 토론했던 토론주제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