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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시우 Oct 14. 2021

관계

소통이라는 버튼

관계 1


한 뼘 안에서는 사랑을

두 뼘 안에서는 우정을 

팔 하나 사이에서는 사회를 담고 있을까?    

 

더위를 식히는 선풍기나 

추위를 녹이는 온풍기 같은 

그런 관계라면 좋겠다.     


버튼만 누르면 사랑도 우정도 

그리고 사회도 좋을 수 있는 그런 관계

소통이란 버튼을 꺼놓거나 켜놓거나.


이미지 출처 : 크라우드픽














관계 2


모든 관계의 끝을 불러온 그 말. 거짓말.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았던 그 사람이 떠났다.


말도 안 되는 그저 그런 이유를 남긴 채


떠난 후에야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자책감


이제야 되뇌는 흔한 넋두리.


이미지 출처 : 크라우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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