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쏠이 Mar 23. 2024

물질계, 지구 별

03. 깨어나기 1


 앞으로 중요하게 다룰 무의식 해소(카르마 해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 누구인지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합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 납득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 대한 인지와 노력 없이도 사랑을 체험하기 위해 짜인 완벽한 삶을 살다가 떠나기 때문입니다.


 에고(EGO)는 무엇인가요? 자아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나는 특별해, 나는 유일한 사람이야. 나는 다른 사람과 달라.'라는 분별심을 가지게 됩니다. 에고가 큰 사람일 수 록 남과 나를 분별합니다. 나는 저 사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상대의 상황이나 감정에 동감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에고를 수행을 통해서 다 벗겨내면 될까요? 에고는 우리가 물질계에서 사는 한 없앨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에고가 있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을 느낀 만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참 나'로부터 생성된 작은 물방울입니다. 참 나는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신, 참 나 등 설명하기 위해 이름을 붙인 것이지 해당 이름이 참 나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참 나는 그저 존재하는 것입니다. 참 나는 사랑입니다. 영성에서 말하는 사랑은 '분별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나무, 흙, 돌, 하늘을 볼 때 아무런 관념이 떠오르지 않고 그저 바라본 적이 있다면 그 느낌이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의 에너지로부터 탄생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상대계입니다. 참 나는 자신이 아닌, 즉 사랑이 아닌 것을 체험하여 사랑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체험하기 위해 가장 낮은 에너지 파동으로 구성된 이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 해외여행을 가서 설레고 행복한 감정이 들다가 시간이 지나서 느낄 수 없게 되는 것은 설렘이라는 감정과 대조되는 감정을 느끼지 않게 되면 설렘이 계속 느껴지는 상태이더라도 '인식'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랑과 대조되는 '두려움'을 생성하여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80억 인구는 각자 다른 시나리오의 삶을 살면서 두려움과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참 나라도 최대한 다양하게 자신을 체험해보고 싶지 않겠어요?

 자, 이제 한 사람의 생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A는 여러 명의 육체를 가지는 삶을 살며 카르마를 해소하는 계획을 짭니다. 이번은 세 번째 물질계로의 탄생입니다. 저번 생에서는 비교를 당하는 집안에서 열등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육체를 떠났네요. 남은 카르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창 시절 내내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대기업 입사에 번번이 실패하는 경험을 통해서 해소시키면 되겠네요. 등과 같이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해당 조건에 맞는 집안의 자식 육체를 빌려 태어납니다. 태어나자마자 계획했던 사실, 전생의 기억은 지워집니다.


 우리 모두 참 나의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 카르마를 모두 해소하면 다시 참 나로 돌아갑니다. 참 나로서의 삶은 평화롭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아무런 인식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텅 빈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생생한 체험계인 물질계로 와서 사랑을 체험하고 싶어!'라는 의도를 피우게 되고 에너지 장을 낮춰 다시 물질계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와 타인, 동물, 자연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무슨 미친 소리야!!라고 생각하지 않고 설레이거나 감정이 요동친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현실이 진짜라는 꿈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세상은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