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깨어나기 54
사람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가지고 싶지만 가지지 못한다고 느끼며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들은 코인으로 떼돈을 버는데 나는 왜 쥐꼬리만 한 돌을 벌기 위해 이렇게 고생해야 할까? 다른 사람들은 애인을 턱턱 바로 사귀는데 나는 왜 평생을 제대로 된 사람하나 못 사귀어볼까? 다른 사람들은 아기가 바로 생겨서 벌써 육아를 하고 있는데 왜 나는 아이를 가질 수 없을까? 다른 사람들은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여 벌써 직급이 높다던데 나는 왜 아직도 한 직장에 정착하지 못할까? 다른 사람들은 친구가 아주 많아 보이는데 왜 나는 진짜 서로 아끼는 친구하나 못 사귀고 외로울까?...
여러분이 왜곡된 현실을 관찰하는 이유는 다른 글을 통하여 설명하였고 앞으로도 설명할 것입니다. 저런 일은 현재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어떻게 그게 '왜곡된 현실' 이냐고요?
사실은 모든 것이 충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통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의 현실에도 모든 것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돈과 친구와 가족과 직장과 외모와 집과 차와 해외여행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없이도 원하는 행복한 상태, 완연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왜곡된 현실을 바라보고 있음을 자각하기만 하면 말입니다.
저는 단언하건대 여러분에게 천억이 주어진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눈을 감고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원하는 것을 수억 번 얻었음에도 행복해지지 않았습니다. 잠깐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쾌락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쾌락은 고통을 다시 필요로 합니다.
부자가 되면 고민도 걱정도 없이 살 거야. 돈으로 다 해결하면 되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이 가난하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난한 현실을 살아갑니다. 외부적인 조건이 아무리 뛰어나도 내면이 사랑이 아니면 사랑이 아닌 체험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래도 가난한 거보다 부자이면서 스트레스받는 게 나아!라는 관념은 여러분을 영원히 가난하게 살게 할 것입니다. 어떤 외부적인 조건도 여러분의 행복과 관련 있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을 수 있고 원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이 통장에 있음에도 적금이 줄어들까 그 돈을 쓰지 못합니다. 학창 시절부터 사귀어 온 친구가 여럿 있음에도 진정한 친구가 없다며 외로워합니다.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음에도 더 좋은 집에 살 수 없음에 세상을 원망합니다. 충분히 장점이 많은 회사를 다니지만 대기업의 복지와 비교하며 우울해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공기가 충분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마스크를 두 세 겹씩 쓰며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루에 최소 한 번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굳이 앉아서 명상하지 않아도 됩니다. 산책을 하며 에고를 관찰하는 등 마음의 저항이 없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시간 속에서 '아.. 나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구나. 지금 이 순간보다 더 완벽해질 수 없구나.'라고 생각하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돈도 친구도 직장도 집도 차도 여행도 여러분에게 충분히 주어져있습니다. 그것을 가질 수 없다고 믿는 마음은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시켰습니다. 삶 전체를 받아들이고 삶에 대한 두려움이 내려놓아지면 모든 것이 충분히 존재하며 실제로도 원하는 것이 몇 달안에 현실로 나타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원하던 것이 '궁극적 행복'과 상관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궁극적인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할 때 만 발견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은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누구나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는 궁극적 행복은 공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