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깨어나기 55
여러분은 무엇이 두려우신가요? 정답을 미리 말하자면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두려울 것입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사랑받지 못하는 체험은 어떤 체험일까요? 돈을 다 잃어버리는 체험, 사기를 쳐서 감방에 가는 체험, 사람들이 내 의견이 틀렸다고 비난하는 체험, 부모님에게 버림받는 체험, 괴롭힘을 당하는 체험, 혼자로 남게되는 체험... 수 없이 많은 체험들이 떠오릅니다.
그 중 내면을 평소에 잘 살펴보신 분이라면 특정하게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아르바이트이던 직장이던 저보다 높은 직급의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체험입니다. 저는 어느 집단에 소속되던 돈을 받고 저의 업무능력이 평가될 수있는 자리에서는 항상 상사에게 인정받는 직원이 되길 바랐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잿더미를 통에 담아 창고에 두었는데 그안의 불씨 연기 인하여 소방차가 출동한 적이있습니다. 그로 인해 상사는 일이 많아져 저에게 화가나서 저를 은근히 괴롭혔습니다. 이 때 저는 이 사건이 정확히 저와 상사가 공동창조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고 감정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감정의 흐름은 이러했습니다. 1.뭐 내 잘못이니까 나를 싫어할 수 도 있지(무감각, 감정회피) 2. 근데 여태 내가 일잘하니까 더 어려운 일 시켰잖아? 나 이제 그거안할래! / 왜 며칠전에 다른애가 똑같은 실수했을 땐 안그러고 나한테만 그래? (복수심, 무시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분노 - 감정수용 시작) 3. 저 인간을 죽여버리고싶어, 복수하고싶어, 힘으로 눌러버리고싶어 (감정 수용중) 4. 화가 날수있는 상황이었어. 그도 나도 이해가돼, 나를 무시할 수도 있지 뭐, 이제 저사람한테 인정받는 직원이 되던 말던 관심없어(감정 해소됨)
감정을 계속 관찰하면서 인정해주었습니다. 위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도록 주변에서도 알맞는 반응과 부추김 등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알아차려 준 결과 이틀만에 상사의 태도가 다시 그 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틀간의 과정에서 저는 저의 무의식 속에 힘으로 이겨버리고 싶은 자아, 무시 차별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아, 죽여버리고 싶은 자아, 인정 사랑받고 싶은 자아를 보았습니다. 여전히 아직도 그 감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감정은 바다처럼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기에 사라지게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일은 앞으로도 반대의 체험을 통하여 삶에서 계속해서 나타날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저 사건이 일어나기 몇 주 전부터 제가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인식하였고 몇 주후에 그 감정을 해소시켜주는 완벽한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죄송한 말이지만 그 사건은 나타날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 반대의 체험인 사랑과 행복의 체험으로 넘어가고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