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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Nov 02. 2018

콘에어 핸디형 스팀다리미 GS38K 후기

                                            

요즘 결혼식이 넘쳐나고 있어서(그만 좀 가...) 정장을 입을 때가 꽤 많다. 작년에 구입한 새 정장이 옷장에 잠들만 하면 꺼내입는 통에 드라이 클리닝은 물론 셔츠도 자주 빨아줘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재킷과 하의만 드라이를 맡기고 셔츠는 직접 빤다. 그런데 지금 집으로 이사올적에 내가 쓰던 다리미와 다리미 대를 몽땅 아부지한테 드리고 나와서 새로 샀어야 했는데 정장을 입을 일이 없으니 그냥 다 까먹고 살고 있었지...



뒤늦게나마 다리미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요즘엔 스팀 다리미가 인기(?) 라서 이번엔 평생 사용해 오던 일반 다리미 말고 스팀 다리미를 구입해 보았다.






무수한 핸디형 스팀 다리미들 중에 어떤걸로 구입할까 하다가 대충 콘에어라는 회사의 제품을 초이스.

광고는 정말 그럴싸하게 때려대는데 의외로 다림질이 잘 되지 않는게 특징이다.




스팀 다리미




기본 구성은 스팀 다리미 본체와 두어개의 다림질 파츠들.



콘에어



물 용량은 터보로 구동시 안 쉬고 서너번 쯤 다림질을 할 수 있는 정도다.





물통에 물을 넣고 뒤의 대기 버튼을 누르면 40초 정도 지나, 사용할 수 있는 신속함이 특징이다.





스팀은 꽤 많이 나오는 콘에어 핸디형 스팀 다리미.

그래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처음 사본 핸디형 스팀다리미라서 모든게 다 세상 신기핢. 위의 짤은 그냥 저 모습 그대로 옷에 문대는 방식이라고 해서 희안해서 찍어보았다.

정말 저걸로 다림질이 된다고?!?




그래서 한 번 다려보았다.                                                  



                                                                                                                                                                                                                                        









전혀 다려지지 않는걸?!???



믿을지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들은 전부 다림질 후의 내 셔츠(a. k. a. 결혼식 전용)이다.






역시 고전적인 다리미가 최고라는 걸 느낀 핸디형 스팀 다리미 후기였음.


검색을 좀 해보니 다림질 파츠들(실리콘이 붙어있는 그것)을 끼워서 하면 그나마 좀 다림질이 수월하다길래 끼워서 해 보았다.






그럭저럭 다림질이 된 것 같아 보이지만 오래된 구식 다리미 세대(?) 인 나로선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다림질이었다.

다림질에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거 같긴 한데 다림질 하는데 뭔 연습까지 필요해. 대충 다리면 되지.


기술력의 발전으로 많이 좋아진 세상이지만 사람이 불편해지는 21세기의 다리미였다.
(무선이었으면 그나마 봐줄만 할텐데 그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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