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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Apr 05. 2019

ps4 원피스 월드시커 프리뷰

뭐 이딴 거지같은 걸 게임이라고...

별로 기다리진 않았는데 나와버렸다(사실 처음 원피스 월드시커 pv 영상을 보고 '아직 한참 멀었네...' 했는데 벌써 발매됨).



심리스(근데 심리스가 뭐여?) 오픈월드 시스템을 차용한 간바리온의 원피스 월드 시커!



초회 한정판으로 뭔 다운로드 코드를 준다(줍줍♥︎).


일반판인데도 초회특전인



수증기 온천미션 "환상의 비약을 찾아서"
섬 탐색 미션 "섬의 기암"
수영복 코스튬
전투 의상 코스튬
원피스 월드 시커 오리지널 테마



..를 무료제공한다.



일본 만화 원피스의 (대책없는 주인공인)몽키 d. 루피가 되어 '야생의 고무' 를 느낀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는데













차라리 원피스 해적무쌍3 가 훨씬 재미있을 정도


로 밍숭맹숭한 게임이다.




기어4 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려나...?



원피스 월드시커의 주 스토리는 감옥섬에 보물을 찾으러 갔다가 공중감옥의 주인인 아이작 소장(사이보그 프랑키 처럼 로켓펀치를 날릴 수 있는 손이 해루석)과 대면한다는 이야기다.




아직 선장의 몸값이 5억인걸 보니 빅맘 만나기 전.


조로 볼 왜그래??


감옥섬 곳곳에 동료들을 만나며 퀘스트와 미션을 수행하고




이번 게임의 새 캐릭터로 등장하는 잔느가 루피와 자주 어울리는 여캐다.

(나미랑 로빈은?)




너 그러면서 방심하다 해적왕 되겠지...                                



그래픽이나 움직임은 심하게 좋고 매끄러운 편이다. 특히 루피 한 명으로 책정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원피스 같은 캐릭터 의존도가 넘치는 만화에 있어서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는데


확실히 그렇다.


다른 원피스 게임들 처럼 나미나




로빈을 플레이 하고 싶었단 말이다.




근데 유저가 플레이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오직 루피 단 한 명.


그 외에는 원피스 팬이라면 해볼만한 게임이고


원피스 팬이 아니라면 당장에 중고로 팔아버릴만한 게임


이다.


그렇다고 원작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도 아닌, 완전히 새 스토리에 원피스 캐릭터들이 속속 들어있는 개념이라서 루즈한 면도 많고 굳이 이 퀘를 지금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든다.




오프닝만 퀄이 좋은 3d 랜더링.



실제 플레이 모드의 그래픽은 요정도.




루피의 기술은 두 가지 버젼을 사용할 수 있다. 스피드형인 일반 모드(기어 2)와 공격력을 높이는 무장생 강화류의 기어3 모드.


미션과 퀘스트를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스킬들로 스킬트리를 채워가는 형식인데 이미 수많는 어드벤쳐형 게임들에서 접한 터라


너무 귀찮다.


원피스 원작에서 루피가 기본으로 사용하는 기술들을 다 습득형식으로 익혀야 하니 


대체 그걸 언제 다해!!!


차라리 조랑 빅맘까지 담긴 해적무쌍4 를 만들던가.


썩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원피스 게임이다.



제일 어이가 없던건 최악의 세대라고 불리우는 원피스 캐릭터들 중에 검은수염 다음으로 대책없는 모험가 정신을 발휘하는 루피인데  


무려 잠입액션이 있다.



술통에서 빠져나올 땐 만화와 똑같은 포즈를 취한다.



처음엔 꽤 귀여웠지만 해군들에게 금세 발각되는 통에 '내가 이걸 왜 하고 앉았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드는 원피스 월드시커 잠입미션.

원작의 인기도 세월이 갈수록 시들해져만 가는데 오픈월드라는 게임성 하나 믿고 너무 무리수를 두고 만든 느낌이 짙은 원피스 월드시커였다.


원피스 여캐들의 전통을 그대로 따라가는 잔느
















+

ps4 원피스 월드시커를 좀 검색해 봤는데 살다살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마저 광고 리뷰로 도배되고 있는 꼴이 참 우습다.

이 블로그를 솔직함을 넘어 ㄱㅆ마이웨이로 걷고 있는 요즘, 온라인을 맹신하는 사람들이라면  


협찬을 받아 쓴글 처럼 보이는 리뷰들은 좀 거를 줄 아는 눈을 지녔으면


좋겠다.


그래도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리뷰 맨 밑에 '이 포스팅은 ~~에서 제품 협찬을 받아 쓴 글입니다' 라도 적어놓기라도 하는데 요즘의 스마트폰 유저들은 저 글귀가 써있으면 광고성 글인걸 대번에 알아채는 눈치라 아예 광고문구를 적어놓지 않는, 광고들의 노예들도 꽤 많다.

일단 무조껀 해당 제품을 빨아제끼거나 '솔직'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리뷰 같은 건 잘 보고 걸르시길.

광고성 블로그 리뷰 하나보고 제품 샀다가 별로면 누가 책임지나 대체.


제품을 협찬받고 솔직히 썼다는 리뷰들도 금전적인 거래가 아니어도 일단은 무료로 뭔가를 받은거니까 엔간하면 부정적이게 안 쓰거든 멍청이들이.




결론적으로 
이런 망겜을 협찬 받아서 한 주제에 
재밌다고 한 쓰레기들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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