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iss sunshine part 2
리틀 미스 선샤인 part 1에 이어서..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온가족이 다 함께 캘리포니아로 출발하게 되는데,
지금은 단종되어 찾기도 힘든 폭스바겐 버스를 타고 간다.
하지만 버스는 너무 오래된 탓에 저렇게 온 가족이 힘을 합쳐야 시동이 걸린다는게 문제.
중간에 오빠만이 알아본 올리브의 무승차로 잠시 들렀던 주유소에 다시 돌아가는 일도 생기고..
무엇보다 여행(?) 중 올리브 아빠의 일이 잘 안되어,
그가 그렇게 혐오하던 '실패자' 가 되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가족들의 표정 하나로 그들의 모든 미묘한 감정들을 설명해주는 똑똑한 영화.
중간에 묵언수행중이던 올리브의 오빠에게도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결국 리틀 미스 선샤인 대회에 잘 도착하지만
부모들의 자식에게 향한 미친 애정으로 만들어지는 대회라는걸 안 몇몇 가족들은
이제야 뭔가 잘못된 대회라는걸 알게된다.
(여행중에 실패를 맞 본 변화된 올리브 아버지의 그냥 뱉은 저 한마디가 참 좋았다)
그리고 학부모의 열기에 속이 메슥꺼워 밖으로 나온 올리브 오빠와 삼촌의 대화.
할아버지의 대사에 이어 이 영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면이다.나도 프루스트는 아직 도전 못하고 있다. 문체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리틀 미스 선샤인 part 3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