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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29. 2016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어느덧 국내 청년들의 필독서가 되어버린 듯한 책.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악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기소개가 저렇게 길고 긴 대학 교수도 이렇게 치열하게 '현재' 를 살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책에서도 저자가 쓴 것 처럼, 이 책은 한국의 모든 20대들에게 바치는 글만은 아니다.
주로 대학을 이제 갓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대학생활 끝자락에 다다른 청춘들에게 띄우는 편지 형식의 책이다.

하지만 대학을 나왔든 안나왔든,
현재의 삶이 풍요롭든 그렇지 않든,
'현재' 를 살아가는 한국의 모든 이십대들이 읽어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을 그런 '좋은' 책이다.

'성공한 인생' 의 길을 살아가면서도
그 안에서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김난도님의 지금의 모습에
책을 읽는 내내 경탄하고 해당 꼭지들을 갈무리했다.

대기업의 회장보다도
제일 잘 나가는 연예인보다도
훨씬 바빠보이는 그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 라는 말이란다.
(물론 책에 쓰여져 있는 대로, 김난도님이 경제평론가 '박경철' 씨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당신이 한국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현재' 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길 바란다.


-원래 자기계발서라던지
인생지침서 따위를 심하게 혐오하는 나조차도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든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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