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존일기

한강의 작별

by 노군

i don't want to die
그대여 살려주오
아픈 이별의 열차에 나를 두고 올라서지 마오
you belong to me
그대는 나의 심장
쉬지 말고 뛰어주오
제발 내 안에 남아주오
한강의 작별 우리는 다시 바다에서 만나
그대 날 베지 마오
날카로운 그 한마디를
나를 향해 휘두르지 마오



어제 리뷰하려고 듣던 십센치 2집 '한강의 작별' 의 가사다.


곡은 대체적으로 평범한데
뭔가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키는 곡 분위기와
저 한강에서 작별하고 다시 바다에서 만나자는 가사가 회한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뭐 그런 노래다.
(마치 쉰의 아저씨가 부르는 듯한 노래랄까)


요즘 읽고있는 무라카미 류의 에세이에 '가난뱅이의 사랑은 모두에게 민폐다' 라는 타이틀의 글을 읽고
'아 정말 그래' 라고 공감했다.


헤어진 사람들에게
아주 간간히 연락이 오곤 하는데
나만 빼고 다들 잘 살고 있어서
'아 헤어지길 잘 했군'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안 잘 살고 있는 사람도 있는건 함정)
(나와 헤어지고 나서 열에 다섯은 결혼을 하니, 아는 동생이랑 함께 '빨리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은 우리를 거쳐가는게 좋을거야' 라고 농을 주고 받던게 생각이 난다)


이십대 때야 없는게 메리트(feat. 옥상달빛) 라며 자조하고 살았지만
이나이 쯤 되니 없는건 안돼는거고
없는게 무슨 죄인것 같아서
연애 한번 하기도 어렵다.


이러다 결혼도 못해보고 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평생 허덕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바에야
그냥 혼자 사는 것도 좋지 않을
까 라고
생각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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