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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30. 2016

citizen cope 1집 앨범리뷰

citizen cope

a & r : michael goldstone & lenny waronker.
management : jon leshay storefront entertainment.
a & r administration / coordination : will langolf.
legal : codikow, carroll, guido & groffman, llp. elliot groffman and jennifer justice.
booking agent : marty diamond, little big man-new york.
photos : christian lantry.
back cover photo : brian liu.
design : matthieu le blan / melchior lamy.
creative director : frances pennington.
mastering : vlado meller at sony music studios-nyc.

meshell ndegeocello appears courtesy of maverick records.



1. intro
2. contact
3. if there's love
4. let the drummer kick
5. mistaken i.d.
6. 200,000 (in counterfeit 50 dallar bills)
7. salvation
8. hands of the saints
9. comin' back
10. appetite (for lightin' dynamite)
11. theresa prelude
12. theresa
13. holdin' on
bonus track mandy 



clarence greenwood 의 원맨 밴드인 시티즌 코프의 첫번째 앨범.

시티즌 코프를 알게된건 순전히 영화 '억셉티드' 의 ost 에 쓰였던 'let the drummer kick' 단 한곡 때문이었다. 당시 해당 곡이 담긴 앨범을 찾으려 온라인 p2p 사이트는 물론, 온갖 웹사이트를 뒤졌던 기억이 난다. 수많은 검색 끝에 '억셉티드' 외에도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 쓰였던 사실을 알게되고 이 곡이 담긴 정규 앨범(본작)도 발매됐었다는걸 알고나선 오프라인 음반매장을 이잡듯이 뒤져 결국 정식 수입도 되지 않은 이 앨범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비록 고생한 만큼 앨범이 전체적으로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수확도 있었던 앨범.



intro
앨범의 문을 여는 트랙. 

contact
앨범의 첫 곡. 리듬감 있는 비트와 타이트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이다.

if there's love
슬로우 템포의 러브송. 나른한 후렴구가 매력이다.

let the drummer kick
앨범의 타이틀곡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들을때마다 여러 느낌으로 다가오는 명곡이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여러 영화의 배경음악에 쓰일 정도로 리듬감이라던지 뭔가 생각하게 하는 가사들, 쓸쓸한 사운드가 일품이다. 제목처럼 단순하지만 명확한 드러밍과 베이스의 조화가 눈에 띄는 곡.

mistaken i.d.
여유있는 비트를 따라가는 가사가 듣기 무난한 곡.

200,000 (in counterfeit 50 dallar bills)
갑자기 시작하는 비트에 반복되는 hook 이 매력인 곡.

salvation
나른한 기타 하나로 시작하는 곡. 뒤로갈수록 채워지는 다른 악기들의 등장이 독특하다.

hands of the saints
약간 밝은 느낌의 곡. 하지만 나른한 보컬은 여전.

comin' back
마치 앞 곡 hands of the saints 와 이어지는듯한 느낌의 곡. 랩을하듯 읊조리는 가사와 곡 중반부터 계속 반복되는 comin' back 이 눈에 띈다.

appetite (for lightin' dynamite)
한음 한음 짚어가는 베이스음이 특색인 곡.

theresa prelude
뒤에 나오는 theresa 를 위한 브릿지 형태의 곡. intro 를 변주한 곡이다.

theresa
theresa prelude 와 이어져 있는 곡. 슬로우 템포의 곡이다. 전체적으로 스튜디오 녹음실의 현장감을 살린 곡. 

holdin' on
앨범의 마지막 곡. 느린 비트에 입힌 재즈 사운드가 쓸쓸함을 더한다.

bonus track mandy
리듬감 있는 비트에 힘없는 코러스가 묘한 느낌을 주는 곡.



앨범 전체적으로 풍겨오는 느낌은 '쓸쓸함' 이다. 컴퓨터 사운드 대신 여러 밴드사운드 위에 억양이 독특한 보컬의 음색이 묘한 느낌을 주는 앨범이다. 국내에는 워낙 인지도가 없어, 앨범도 구하기 힘들었지만 미국에선 꾸준히 앨범을 발매한다고 한다. 앞으로 나오는 신보들은 부디 라이센스가 되길 바래본다.


추천곡
let the drummer kick, 200,000 (in counterfeit 50 dallar bills), holdin' on.





내가 널 찾으려고 아주 그냥 온라인 음반샵도 제대로 구축도 안됐던 시절에 아주..


알고보니 단골로 가던 오프라인 앨범가게에 뙇.


어렵게 구한 앨범은 뭔가 값어치가 남다르다.


1인 밴드같은 느낌을 주는 시티즌 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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