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credible burt wonderstone
그래 바로 지금 느끼는 그 경외감.
그게 마술의 원동력이야.
그리고 여자.
시간이 날때마다 '스티브 카렐(steve carell)' 의 영화들을 하나하나 보고있다.
이번엔 제목도 희귀한 '인크레더블 버트 원더스톤' 이다.
(대체 뭔 제목인가 했는데 '버트 원더스톤' 은 그냥 카렐아찌의 극중이름)
미국 드라마 '오피스(the office)' 의 인기에 힘입어(?) 점차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태생이 코미디언이지만 정극이나 스릴러도 종종 하기도 하고,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지만 규모가 큰 영화도,
그리고 익히 알고있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일관성이 없고 들쑥날쑥하달까.
흥행력도 그렇고 영화를 고르는 취향도 그렇고.
어쨌든 이 영화에서 스티브 카렐은 '브루스 올마이티' 때와는 정 반대로
짐캐리와 자리를 바꿔서 대면하게 된다.
(카렐아찌는 본작에서 거의 원탑이고 캐리횽은 우정출연 수준)
브루스 올마이티때 혀를 날름거리며 짧지만 큰 파장을 안겨다줬던 스티브 카렐의 연기에 비하면
짐캐리는 이 영화에서 너무 오버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나좀 봐달라' 라고 요동을 치며 온 몸을 흔들지만
그게 또 짐캐리에게 딱 어울려서 속이 메스꺼워지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임팩트는 있다.
(아직도 짐캐리의 광대뼈가 눈에 선함...)
너무 아쉽지만 영화는 재미가 없다.
뭔가 한방도 없고
그렇다고 소소한 웃음조차 없는
뭔가 이상한 영화다.
스티브 카렐이 이유없이 자지러지게 웃는 모습이 웃긴 전무후무한 코미디 배우인데
나 이 영화 보면서 거의 웃지 않은 듯.
카렐아찌의 영화중 가장 재미없게 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