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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두는데 나 키스 엄청 잘해요
덕후들은 다 그렇죠
키스에 목을 매거든요.
본격 아케이드 세대 취향저격 영화.
딱 거기까지다. 이젠 안먹히는 아담 샌들러식 개그 덕분에 영화가 자꾸만 산으로 간다.
하지만 기대했던 레트로풍의 액션들은 정말 좋다.
1982년, 오락실 최강자전을 녹화해 우주로 쏘아보냈는데, 외계 무리들이 그걸 전쟁선포로 오인해 그 때 보냈던 아케이드 게임 형식으로 지구를 침공한다는 이야기.
참으로 신박하지 않은가?
원작을 만든 '패트릭 진(patrick jean)' 의 아이디어는 정말 극찬을 받을 정도로 훌륭하지만 헐리웃이 좋은 소재 위에 대사와 시놉시스로 똥칠을 한 또 하나의 예.
그래도 2d 세상에 갖혀있던 아케이드 게임들을 3d로 구현해낸 실력은 정말 환상적이다.
원작 단편을 보고 싶은 사람은 클릭.
+
아담 샌들러가 아니었다면 좀 더 대박이 났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