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대로 사네 가는대로 사네
그냥 되는대로 사네
사는대로 사네 가는대로 사네
그냥 되는대로 사네
사는대로 사네 가는대로 사네
그냥 되는대로 사네
사는대로 사네 가는대로 사네
그냥 되는대로 사네
my ask is gonna be doing not see us talking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망할놈의 후시녹음.
이 영화는 개봉즈음 2014년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배경으로 꿈을 쫓는 젊은 청춘을 그려냈다고 해서 왠지 끌렸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어서 극장에서는 보지 않았던 영화다.
영화의 줄거리는,
자신의 밴드와 함께 락 페스티벌 헤드 라이너가 되어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던 동완은 5년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행사진행과 인력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무직 베테랑이다. 매년 혹시나 하고 품었던 무대에 대한 희망은 점점 포기가 되어가고, 올해도 역시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동완은 이번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펜타포트를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진정한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몇 년 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어느새 인생의 목표가 취직이 되어버린 필립은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동완 덕에 페스티벌에서 영어 통역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된다. 그러나 불안한 외줄타기 영어 실력으로 전쟁터와 다름없는 페스티벌의 한복판을 누비게 된 필립. 사고연발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 취직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유명 뮤지션이 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서 온 미나는 페스티벌 통역 아르바이트에 지원한다. 그러나 멋진 재회는커녕 상사인 동완의 눈치보기도 바쁜 현실은 그녀에게 냉정하기만 하다. 점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어갈 즈음 어느새 그녀 옆에서 위로가 되어주는 필립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는데..
..라고 한다.
김동완과 최필립, 후지이 미나 세 사람을 주축으로 극을 꾸며간다.
펜타포트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영화를 만든것도 좋고 젊은 청춘들의 꿈을 쫓는 이야기도 좋다 이거야.
문제는 후시녹음. 그리고 필립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발연기가 참 안타까웠다.
그리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배우들(특히 김동완) 이 하나같이 짜증만 내서 끝까지 보기가 힘들었다.
언제나 들으면 뜨끔해지는 명곡인, 영화의 오프닝에 쓰인 故신해철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를 주축으로 영화를 꾸린듯 하지만
훗날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홍보용 영상으로도 절대 쓰일것 같지 않은 영화다.
(아마 음소거로 틀어놓으면 볼만은 할 듯)
여러 뮤지션들이 찬조출연하니 해당 뮤지션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볼만은 할 듯.
그리고 백스테이지의 모습들이 슬쩍슬쩍 보이는게 깨알같은 재미.
동완이 5년 동안 투자한 시간치고 너무 허망한 엔딩이 아닌가 싶다.
(헤드라이너까진 아니어도 사이드 스테이지에라도 설 줄 알았는데..)
+
그리고 후지이 미나가 예쁘다(일본어 잘하더라?).
한국어가 더이상 늘지 않으면 영영 제대로된 연기는 못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