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topia
it's called a hustle, sweetheart.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디즈니.
앞서 개봉해 국내에서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던 '겨울왕국' 이 대표적이 사례다.
백마탄 왕자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신분상승을 노리는 지리한 공주님 스토리를 탈피해, 많은 이들에게 '변화되어가고 있는 디즈니' 를 맛보여준 것 처럼 이 영화도 약간은 정석(?) 대로 만들지 않았다.
세상의 거의 모든 포유류들이 '진화' 를 거쳐,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 모두 두 발로 걸으며 먹이사슬의 고리를 끊고 평화롭게 살아가는대도시 '주토피아' 에서 '경찰' 이 되고 싶은 꿈을 지닌 작디 작은 '토끼', '주디(지니퍼 굿윈)' 에 대한 이야기다.
약한 동물의 대명사인 토끼가 과연 경찰이 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물론
그녀가 보편적으로 받는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시원하게 깨버리는 '꿈에 대한 끝없는 도전' 을 기대한 관객들을 살짝 배신하는 영화다.
예전의 디즈니였다면 이렇고 저렇고 해서 이 작은 토끼가 불굴의 의지로 꿈을 이뤄냈답니다 짜잔- 하고 끝냈겠지만 그 이야기는 초반부 인트로 20여분 안에 다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주 어린 아이들이 보기엔 조금 어려운 영화랄까.
영화의 주 된 스토리는 불굴의 의지로 경찰이 된 주디가 14마리의 동물이 실종된 사건을 맡으며 탐정 어드벤쳐물 처럼 하나씩 주토피아에 가려진 흑막을 풀어가는 이야기인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꽤 어려운 플롯을 지녔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답지 않게(?) 범죄영화 장르에 속해있다.
너희 둘 진짜...
디즈니의 옛 전성기의 마냥 웃고 떠들던 시절의 종말을 고하듯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본성' 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웃음 포인트도 많이 사라진게 주토피아의 특징이다.
그래도 나무늘보 플래시와 영화 '대부' 시리즈의 '말론 브란도' 오마쥬인 미스터 빅의 등장은 퍽 볼만했으며,
ha....................................................ha.........................................................ha..........................................................jpg
진짜 목소리 처음 나올때 나만 큭큭댐.godfather
기후가 여러개로 나뉘어 있는 주토피아의 설정과 여러 군락을 이루고 있는 타 종들의 각기 다른 도시들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충분히 또 다른 스토리로 시리즈를 생산해 낼 수 있는걸 기다리게 되는 뭐 고딴 느낌..?)
이게 다 복선이었어.jpg
더불어 디즈니의 '실력' 에 또 한번 무릎을 탁. 치게 됐었는데,
앞서 감상했던 '굿 다이노소어' 에서 물과 자연 경관에 감탄을 했었다면
이번 주토피아에선 동물들의 '털' 에 '와아-'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애니메이션에서 '물' 못지 않게 구현해내기 어려운게 동물들이 지닌 털의 움직임이라고 한다.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나 물에 젖은 모습 같은거)
곱디 고왔던 주디의 털은 그렇다 쳐도,
이 씬에서 여우, '닉 와일드' 의
케이블 카로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털이 날리는 모습 구현이 진짜 ㅎㄷㄷ...
이런 쓸데없는걸 굳이 의식하고 볼 필요는 없지만 이런쪽에 관심이 있거나 애니메이터 일을 하는 이들은 오금이 지리는 씬들이다.
(마치 디즈니가 '우린 이런것도 할 줄 알지롱' 하며 스웩거리면서 일부러 만든 애니메이션 같기도 했다. 올 여름 일루미네이션-슈퍼배드, 미니언즈 제작사- 에서 'the secret life of pets-수입명: 마이펫의 이중생활-' 를 개봉할 예정이기도 하고. 견제차원에서 먼저 개봉한 느낌이랄까)
'동물 애니에선 털이 중요해!' 라는게 보이지 않나?
'the secret life of pets' 도 (당연히)극장에서 볼 것 같다.
어쨌든 다분히 편견을 와장창 깨버리는 성장물 애니메이션일줄 알았는데
이 노래에 속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c6rP-YP4c5I
try everything - shakira
I messed up tonight, I lost another fight
오늘 밤 완전 망쳐버렸어, 또 져버렸어.
오늘 밤 다시 무릎을 꿇었어.
I still mess up but I'll just start again
계속 망치긴 하지만, 나 다시 시작할 거야.
힘겨워도 나 다시 일어서.
I keep falling down, I keep on hitting the ground
난 계속 무너지고 있어, 밑바닥을 치고 있지.
또 넘어져도 일어나 계속 달려.
I always get up now to see what's next
항상 다시 일어나 앞을 내다봐
결코 나에겐 포기는 없어.
Birds don't just fly, they fall down and get up
새들은 그냥 나는 게 아니야, 잠깐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지.
날갯짓만 하다 쓰러져도 일어서.
Nobody learns without getting it wrong
아무도 실패하지 않고는 배울 수 없어.
누구도 시행착오 없인 해보진 못해.
I won't give up, no I won't give in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포긴 없어 다시 일어나.
Til I reach the end and then I'll start again
끝을 보고 나서 다시 시작할 거야.
끝까지가, 다시 시작해.
No I won't leave, I wanna try everything
남겨두지 않을 거야, 난 모든 걸 해보고 싶어.
난 떠나지 않아, 뭐든 다 해볼 거야.
I wanna try even though I could fail
내가 실패해도 다시 하겠어.
실패한다고 해도 도전해.
I won't give up, no I won't give in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포긴 없어 다시 일어나.
Til I reach the end and then I'll start again
끝을 보고 나서 다시 시작할 거야.
끝까지가, 다시 시작해.
No I won't leave, I wanna try everything
남겨두지 않을 거야, 난 모든 걸 해보고 싶어.
난 떠나지 않아, 뭐든 다 해볼 거야.
I wanna try even though I could fail
내가 실패해도 다시 하겠어.
실패한다고 해도 도전해.
Try everything
모든 것을 해봐
최선을 다해
Try everything
모든 것을 해봐
노력해봐
Try everything
모든 것을 해봐
최선을 다해
Look at how far you've come, you filled your heart with love
네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봐, 네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있어.
Baby you've done enough take a deep breath
넌 충분히 했어, 이제 숨을 깊게 들이마셔.
Don't beat yourself up, don't need to run so fast
네 자신을 탓하지 마, 너무 빨리 달리지 않아도 돼.
Sometimes we come last, but we did our best
우리가 마지막에 들어올 수도 있겠지, 그래도 우린 최선을 다한 거야.
I won't give up, no I won't give in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포긴 없어 다시 일어나.
Til I reach the end and then I'll start again
끝을 보고 나서 다시 시작할 거야.
끝까지가, 다시 시작해.
No I won't leave, I wanna try everything
남겨두지 않을 거야, 난 모든 걸 해보고 싶어.
난 떠나지 않아, 뭐든 다 해볼 거야.
I wanna try even though I could fail
내가 실패해도 다시 하겠어.
실패한다고 해도 도전해.
I won't give up, no I won't give in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포긴 없어 다시 일어나
Til I reach the end and then I'll start again
끝을 보고 나서 다시 시작할 거야.
끝까지가, 다시 시작해
No I won't leave, I wanna try everything
남겨두지 않을 거야, 난 모든 걸 해보고 싶어.
난 떠나지 않아, 뭐든 다 해볼 거야.
I wanna try even though I could fail
내가 실패해도 다시 하겠어.
실패한다고 해도 도전해
I'll keep on making those new mistakes
난 계속 새로운 실수를 하게 되겠지.
난 실수하는 게 두렵지 않아
I'll keep on making them every day
매일매일 계속하게 될 거야.
난 매일 새로운 날을 만들 거야
Those new mistakes
실수들을 말이야.
두렵지 않아.
Try everything
모든 것을 해봐
최선을 다해
Try everything
모든 것을 해봐
노력해봐
Try everything
모든 것을 해봐
최선을 다해
Try everything
모든 것을 해봐
최선을 다해
라디오를 듣다가 '박선영의 씨네타운' 에서 신청곡으로 나온 노래인데 해석된 가사를 보고 당연히 '이야 눈물나는 역경 스토리겠군' 해서 영화를 본건데 이건 뭐.. 셜록 버금가는 동물 탐정 이야기니...
(가사 읽어내려가다가 진짜 뭉클했음)
나쁘진 않았지만 썩 좋지만도 않았던 영화다.
샤키라의 ost 만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