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 week 1 movie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by 노군

플래그가 또 붙잡혔어!






사랑 해 본 적 있어?





집에 가자.










이렇게 dc가 무너지나요...



아니, 워너 브라더스가 무너져야 한다고 해야 하나?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다.


'배트맨 v 슈퍼맨(2016)' 직후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 전지전능하셨던 슈퍼맨 님께서 돌아가셨으니

'외계무리(메타 휴먼) 가 백악관 지붕을 뚫고 대통령을 납치하려 한다면 누가 구할 수 있으려나?'

라는 물음에 악당들만으로 팀을 꾸린게 바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자살 특공대)' 라고 한다.



워낙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배트맨 v 슈퍼맨' 이라서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 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되는데

이미 다 찍어 놓은 본작을 재촬영 한다는 것.


그래서 또 이런 '평작' 을 탄생시켰다.



망작은 절대 아닌게


극 초반부, 아만다 월러가 고위 간부들에게 팀원들을 소개하는 1시간여가 괜찮았고



43343434.jpg?type=w1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마고로비 버젼의 할리 퀸이 예뻤으며



5345.jpg?type=w1




딸바보인 데드샷의 인생극장이 볼만했다.



5445.jpg?type=w1




아, 궁금했던 메인 빌런이 의외로 같은 편일 줄 알았던 인챈트리스였던 것도 좋았다.



454545.jpg?type=w1



마지막에 벨리댄스만 추지 않았더라면.....




물론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영화는 절대 아니다.

나타나기만 하면 극의 흐름이 깨지며 개연성을 흐뜨러트리는 묘한 캐릭터가 되어버린 조커와



543.jpg?type=w1



할리 퀸, 데드샷, 엘 디아블로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의 비중이 심하게 적은걸 빼면 배트맨 v 슈퍼맨보다는 훨씬 볼만하다.



목에 심은 폭탄의 실험코너가 된 슬립낫 분량 어쩔거야...ㅠㅠ



4543543.jpg?type=w1




dc 코믹스의 세계관이 마블 코믹스에 비하면 월등히 어두워서

결코 단 한 장면에서도 웃을 일이 없는 영화지만


저스티스 리그로 가는 발판으로 딛기에 좀 불안하지만

그래도 앞에 놓인 마블이라는 넓고 넓은 강을 겨우겨우 건너갈 수는 있을 정도로만 만들었달까.

(수어사이드 스쿼드 말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고 나오는 쿠키영상만 봐도 될 듯 하지만)



수익 따지다가 영화 말아먹지 말고 dc는 그냥 dc 스럽게 어둡고 심각한 분위기로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

세계관이야 마블보다 dc가 훨씬 견고하게 다져져 있으니까.



이게 다 마블 때문이야.

영화를 그렇게 잘 만들어 놓으니 dc와 워너가 걱정 때문에 잠도 못자지.







+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새로운 조커는 볼 때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 초반의 케빈을 닮아서 좀 웃겼다.



554343.jpg?type=w1



악당 커플이라니.. 좀 독특했어.

자레드 레토도 잘 했고.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순종적인(?) 할리 퀸의 이 부분은



%BD%BA%C5%A9%B8%B0%BC%A6_2016-08-07_%BF%C0%C8%C4_9.00.53.png?type=w1



불같은 한국 영화 팬들에 의해 아예 삭제가 됐다.


역시 대단한 단결력이야..



조커 하나로 마음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는 여잔데 뭐.



33344334.jpg?type=w1



비 내리던 차 위의 할리는 좀 짠했지만 어이도 좀 없었음.




그리고 이미 할리 퀸은 섹스심벌로 뜬 캐릭터 아니던가?



545544554.jpg?type=w1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할리 퀸 하나 건진 dc와 워너는 곧 할리 퀸의 단독 영화를 만든다고 한다.


거기서 조커랑 배트맨을 본격적으로 가지고 노는 씬들이 많았으면 좋겠네.

(워낙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 산만한 영화가 됐는데, 그 중에서 조커와 할리 퀸이 배트맨과 대치하는 짤막한 대목이 정말 재미있었음)





+++

그리고 뜬금포로 등장한 eminem의 'without me'.

인터스코프와 워너가 협력관계에 있나?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에미넴음악 말고

기왕 철지난 음악을 넣으려면 my chemical romance 의 'nanana...' 를 넣었어야지. 그 장면엔 이 곡이 딱인데.


전체적인 사운드 트랙은 끝내줬는데 withour me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진짜 어이없게 등장함.

심지어 앨범에도 수록됨. 허허.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마이펫의 이중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