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ril lavigne 4집 앨범리뷰

goodbye lullaby

by 노군

album produced by avril lavigne, deryck whibley, bytch walker, max martin and shllback
management : tina kennedy and irving azoff for azoffmusic management
album mastered by ted jensen at sterling sound, nyc
a&r : avril lavigne and jeff aldrich
photography : mark liddell
art direction : avril lavigne
design and layout : maria paula marulanda and erwin gorostiza



1. black star
2. what the hell
3. push
4. wish you were here
5. smile
6. stop standing there
7. i love you
8. everybody hurts
9. not enough
10. 4 real
11. darlin
12. remember when
13. goodbye

14. alice (hidden track)



그간 발표했던 세장의 앨범들 보다 조금 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로 한 에이브릴 라빈의 네번째 정규앨범.

2002년, 하이틴 팝-록 씬의 포문을 열었던 그녀가 어느덧 중견가수(?)가 됐다. 한때 '미국에서 에이브릴 라빈이 갖는 위치는 한국에서 문희준의 그것과 같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듯이, 그녀는 틴 팝에 여성록커의 '이미지' 만 차용했다는 아킬레스건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앨범의 전곡을 거의 혼자 만들며 나름의 길을 걸어가는 그녀를 보면서 울고 웃는 팬들은 전 세계에 넘쳐난다(그간 에이브릴 라빈이 팔아치운 앨범은 3천만장이 넘는다고..). 그만큼 그녀가 갖는 메리트는 크다. 그 덕에 수많은 가십거리와 이슈들을 쏟아내며 2006년, 'sum41' 의 데릭 위블리와 결혼을 하게 된다. 4년이라는 짧은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그녀는 다시한번 도약을 꿈꾸며 본 앨범을 완성해냈다(전 남편이 된 데릭과의 음악적 교류는 유지하는 듯). 전작들보다 더욱 자기 자신의 모습을 곡에 투영하며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어 갈수록 진정성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앨범이다.



black star
인트로 곡. 간소한 악기 구성으로 색다른 자신의 모습을 팬들에게 들려준다.

what the hell
앨범이 공개되기 전, 가장먼저 싱글로 커트되어 발표됐던 곡. 이전에 선보였던 'sk8er boi' 나 'girlfriend' 에서 그랬듯이 그녀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의 곡이다.

push
어쿠스틱 기타와 에이브릴 라빈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운 트랙. 에이브릴 라빈의 백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에반 타우벤펠드가 브릿지 부분을 소화했다(여성 보컬인줄..).

wish you were here
반복되는 후렴구의 가사가 약간 중독성이 있는 곡. 역시 앞 곡과 마찬가지로 조금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smile
앨범의 두번째 싱글로 커트됐던 곡. 강-약이 있는 진행이 흥미롭다. 후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 또한 일품.

stop standing there
앞서 나온 'smile' 처럼 재미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i love you
후렴구의 끝음절을 한 음씩 올려 부르는 부분이 꼭 선대 여성 솔로 뮤지션들의 그것과 닮아있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곡이다.

everybody hurts
본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녀가 겪었던 감정의 변화를 가장 잘 담은 가사가 눈에 띄는 트랙. 런닝타임 내내 나직하게 노래하는 그녀.

not enough
마치 'under my skin' 앨범에서의 'my happy ending' 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그녀의 의외성' 을 잘 보여주는 트랙. 현악 사운드를 십분 활용해, 나름 드라마틱한 곡 구성에 힘을 더한다.

4 real
이 곡 역시 'everybody hurts' 에서 처럼 그녀의 심정을 담고있는 곡이다. 어쿠스틱하게 풀어냈다.

darlin
그녀만의 이별 대처법이 담겨있는 곡. 어쿠스틱한 분위기 위에 현악 사운드를 섞어 풍성하게 만들었다.

remember when
피아노 사운드가 곡 전체를 관통하며 중심을 잃지 않는 곡. 그리움과 감정의 아픔을 담았다.

goodbye
앨범의 마지막 곡. 본 앨범의 타이틀이 된 'goodbye lullaby' 이다. 현악 중심의 사운드위에 애절한 에이브릴 라빈의 목소리를 실었다.


alice (hidden track)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삽입곡. 고조되는 사운드 위로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노래하는 에이브릴 라빈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영화의 프로모션 때나, 본 앨범의 재킷이 가지고 있는 전체적인 디자인 덕분에 웬지 앨범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된 느낌이다.



앨범 디자인처럼 분홍빛 일색의 노래가 가득했던 전작, 'the best damn thing' 과는 정 반대에 서 있는 곡들로 가득 찬 앨범이다. 에이브릴 라빈의 파워는 한국에서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일례로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가사 해석이 보너스 부클릿에 프린트 되어 있다. 주로 일본 뮤지션의 앨범이라던지, 나름 스토리성을 가지고 있는 컨셉 앨범들, 혹은 인기가 어마무지한 뮤지션들의 앨범 위주로 실행되는걸, 그녀의 앨범(아마 1-3집에서도 그랬는 듯) 에서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노랫말을 의미 그대로 전달받았고, 왜 전 세계적으로 10대들(특히 소녀들) 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은지 잘 알게됐다. 그녀는 본 앨범으로 나름 성공적인 복귀를 했었다. 자신의 목소리를 아직 제대로 찾지 못한 느낌이 드는 곡이 몇 곡 있긴 하지만('고향선배' 인 '앨라니스 모리셋' 을 슬쩍 흉내낸다던지 하는..) 다음 앨범엔 보다 완성도 있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추천곡
alice (hidden track), smile, black star, what the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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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로 컨셉을 잡은듯한 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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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커버도 마찬가지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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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역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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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때부터 쭉 밀어온 육망성이 아닌 오망성 로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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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화장을 지우면 큰일나는 그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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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예전부터 잘 팔리던 셀러의 위치라 본 앨범에도 친절하게 이런 가사 해석집이 동봉되어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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