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cobra [deluxe edition]
produced by fred dust
recorded and mixed by dave schiffman
mastering by howie weinberg
all music written by limp bizkit exept :
middle finger - music by mathmadix, lirycs by fred durst and paul wall, back porch - music by fred dust and boney b.eats, lyrics by fred durst
all lyrics written by fred durst and paul wall
paul wall appears courtesy of expensive taste
additional production by boney b.eats on back porch
additional production by hayes on shotgun
lb management : fred durst, jordan schur
art direction : wes borland and fred durst
illustration : wes borland
photography : cory durst
layout : liam ward
marketing : brian frank, alex reese
business affairs : susan hiderley, todd douglas
production supervisor : cliff feiman
1. introbra
2. bring it back
3. gold cobra
4. shark attack
5. get a life
6. shotgun
7. douche bag
8. walking away
9. loser
10. autotunage
11. 90. 2. 10
12. why try
13. killer in you
14. back porch
15. my own cobain
16. angels
17. middle finger feat. paul wall
2003년, 림프 비즈킷 음악 역사상 최대의 '망작' 이었던 'results may vary' 이후, 건재함을 과시하는 림프 비즈킷의 5집 앨범.
이 앞전에 발표했던 'unquestionable truth (part 1)' 도 있었지만 그건 림프 비즈킷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밴드의 기타리스트, 웨스 볼랜드(wes borland) 의 재합류를 기념하는(?) ep 성격의 앨범이었으니,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든 림프 비즈킷은 제대로(된 오리지널 멤버구성으로) 돌아왔다. 한때 ratm 과 korn, linkin park, 그리고 system of a down 등과 함께 뉴-메틀 씬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그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본 앨범을 뱉어내게 됐다. 앨범을 발표하기 전, 꾸준한 월드 투어와 라이브로 팀웍을 다져가서 그런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다(심지어 재킷 디자인도 예전처럼 웨스 볼랜드가 도맡았다). 이로써 림프 비즈킷에서 웨스 볼랜드의 역할이 얼마만큼인지 새삼 입증이 된 셈이다. 8년(사실은 6년) 이라는 세월동안 들려주고 싶은게 많았는지 디럭스 버젼인 본 앨범에선 씨디 한장을 꽉 채웠다(스탠다드 버젼엔 13번 트랙까지 밖에 실려있지 않다). 솔직히 이 앨범은 전성기때 하던 음악을 그대로 이어가는 느낌이 짙다. 예전만큼의 파급력 또한 현저히 줄어든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본은 했다고나 할까. 이들을 사랑해 마지않는 팬들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겠다. 이제 음악의 판도 자체가 많이 바뀐 터라 왕년의 뉴-메틀 폭도들은 점차 나이가 들어가고 그 씬에 몸 담고 있던 뮤지션들 마저 하나 둘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림프 비즈킷은 이 다음앨범 부터가 중요하다. 제대로 돌아온걸 알렸으니 다음작에선 밴드 스스로도 진보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겠다. 혹시 본 앨범이 은퇴작은 아니겠지?
introbra
앨범의 전체적인 타이틀이기도 하고, 동명의 곡도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gold cobra' 의 인트로. 곡 제목은 그걸 차용한 일종의 말 장난이다. 온갖 사운드가 뭉쳐져 가는 현상을 담았다. 보컬 프레드 더스트의 'i can't make it style' 이라는 멘트가 인상적.
bring it back
앨범의 첫 곡. 림프 비즈킷 특유의 그루브함과 찰진 밴드 사운드 모두를 담고있는 곡이다. 두개의 스타일 모두 웨스 볼랜드가 이끌어간다. 참 잘 돌아왔다.
gold cobra
앨범의 타이틀이자 두번째 싱글로 낙점된 곡. 분명 신곡인데 낯설지가 않다. 포인트를 적절하게 살린 베이시스트 샘 리버스(sam rivers) 의 베이스 라인, 드러머 존 오토(john otto) 의 육중한 드러밍, 시종일관 'fuck' 을 연발하는 프레드 더스트(fred durst), 여러 효과음을 담당한 디제이 러셀(dj lethal), 마지막으로 찰진 기타 플레이를 보여주는 웨스 볼랜드까지. 마치 4집을 건너 뛴 '여전함' 을 전해주는 곡이라, 이 곡을 듣고있으면 이들의 전성기때를 보는 듯 하다(브릿지 부분마저 옛것-?-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후렴구에 꾸준히 등장하는 '골드 코브라(gold cobra)' 가 무얼 뜻하는지는 림프 비즈킷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을 듯.
shark attack
제목 처럼 뭔가 긴장감을 유발시키려 집어 넣은 효과음이 인트로를 장식하는 곡. 그 뒤론 마치 2집(significant other) 의 'break stuff' 마냥 프레드 더스트의 랩이 쏟아져 나온다. 브릿지 부분에서 띄엄띄엄 표현한 것도 왕년의 솜씨.
get a life
인트로부분에 슬쩍 등장하는 기타 사운드는 2집의 'don't go off wandering' 을 닮아있다. 후렴구로 가기직전까지 잔뜩 뭍어있는 노이즈, 그 후 앙칼진 목소리를 선보이는 프레드 더스트의 목소리는 어느덧 데뷔 15년차가 되어가는 노장밴드의 '패기' 를 보여준다.
shotgun
본 앨범이 제대로 공개되기 전, 첫 싱글로 커트됐던 곡. 이 곡을 처음 들을 당시엔 '이번에도 망했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형편없다고 느껴지던 곡이었는데, 앨범으로 들어보니 또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래도 곡 제목 그대로 샷건 사운드를 넣은건 참 손 발이 오그라들 정도.. 하지만 곡 말미의 브릿지 부분이 매력.
douche bag
이 곡 또한 왕년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곡이다. 훅 부분으로 가는 브릿지가 거슬리지만 각각의 소절에선 강-약 조절을 제대로 보여주는 트랙.
walking away
림프 비즈킷이 본 앨범 작업을 하던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 먼저 슬쩍 공개해뒀던 곡 중에 하나. 싱어의 욕심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프레드 더스트의 미련이 남아있는 곡이다. 마치 'result may vary' 의 'behind blue eyes' 와, 3집 'chocolate starfish and the hotdog flavoed water' 의 'boiler' 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
loser
다소 어두운 분위기(와 가사) 를 가지고 있는 곡. 다른건 모르겠고 다음 곡인, 'autotunage' 와 이어지는, 곡 말미의 짧은 스킷('오토튠을 이용하는건 일도 아니지, 그렇지만 우리는 그딴 걸 사용할 생각이 없어. 우리는 핌프 록의 제왕이거든' 이라는 듯한 뉘앙스의) 이 재미있는 곡이다.
autotunage
드러머 존 오토의 리드미컬한 드럼 인트로가 멋진 곡. 프레드 더스트는 이 곡의 후렴에서 시류의 맛을 살짝 입힌, 오토튠을 이용한 싱잉을 보여준다.
90. 2. 10
프레드 더스트의 한층 격양된 랩핑으로 긴장감을 가져다 주는 트랙. 곡 엔딩의, 샘플링을 이용한 장난질(!) 도 '림프 비즈킷이 제대로 돌아 왔구나' 라는걸 실감하게 해 주는 부분.
why try
앞서 나왔던 'walking away' 와 함께 앨범 작업 중 공개했던 곡. 곡의 지분을 전부 가져가버린 웨스 볼랜드의 가열찬 기타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killer in you
앞부분을 드럼 사운드 대신 컴퓨터 비트로 채워넣은 곡. 후렴구의 멜로디가 좋다.
back porch
프레드 더스트가 마치 나래이션을 하듯 나직하게 랩핑을 하는 곡. 'i'm a' 가 자꾸 '어머' 로 들린다..
my own cobain
요절한 뮤지션 커트 코베인(kurt cobain) 을 염두해 둔 곡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곡에서도 프레드 더스트는 싱잉을 한다. 웨스 볼랜드도 이 쯤 되면 인정을 한 듯.
(일례로 림프 비즈킷의 라이브에선 'behind blue eyes' 를 부를때 프레드 더스트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모두 무대에서 퇴장한다)
angels
마치 노멀한 락 밴드의 곡인냥 (앞서 나왔던 곡들이 무색할 정도로)아무렇지 않게 흐르는 인트로가 의외인 곡. 엔딩 부분을 제외하고 프레드 더스트도 쭉 얌전하게 부른다.
middle finger feat. paul wallao
컴퓨터 사운드로 범벅을 한 힙합트랙. 리드미컬하고 그루브한건 알겠는데 일전에 보여줬던, '메쏘드 맨(method man)' 과의 콜라보('n 2 gether now' from 'significant other') 나 '스눕 독(snoop dogg)' 과의 협연('red light-green light' from 'result may vary') 보단 현저히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앨범의 마지막 곡.
이 앨범은 마치 림프 비즈킷의 올드팬들을 위해 차린 한편의 만찬 같다. 구색은 구색대로 다 맞춰놓았고, 나름 새로운 시도와 함께 자신들의 전성기때의 모습을 그대로 끌고온 모습이다. 여전히 싱어로서의 욕심을 버리지 못한 프레드 더스트의 아집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본전은 뽑았다는 느낌의 앨범.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다음이 중요하다.
추천곡
why try, gold cobra, get a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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