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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27. 2016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sin city: a dame to kill for






이 썩어빠진 도시. 모두를 오염시킨다.




벌써 10년이다.
전작이 개봉한 해가 2005년이었으니까 얼추 10년 쯤 지났다.


원작 만화가이자 본 시리즈의 감독까지 맡은 프랭크 밀러는 지나간 세월이 무색할만큼 전작에 버금가는 영상미를 보여주지만 10년의 기다림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1편에 비해 굉장히 루즈한 전개와 전작을 보지 않아도 될만큼의 장황한 설명이 흥행 참패의 주요 원인 쯤 되겠다.


이런 반응은 본토에서도마찬가지로, 곧 개봉할 후속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것 같다.


굳이 1편과의 차이점을 꼽자면, 보다 잔학해진 영상미와 요부 캐릭터의 끝을 보여주는 에바그린 정도?
선이 굵은 마초 스타일의 대사와 나래이션은 익히 알고 들었기 때문에 관람하는 내내 하품이 쏟아질 지경이다.


한마디로,
이런걸 보려고 기다린 10년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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