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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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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07. 2016

back to the culture

언제고 한 만화가의 단행본 날개에 담긴 '작가의 말' 에
정신없이 뒤로가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 쓴 글이 있었는데
 
해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뒷걸음질 치고 있는 문화는 빠르게 몰락해 가고 있다.
 
미성년자들과 성인여자들의 특정부위를 앞세워
너도나도 기획사를 차리고 시판을 하고 판촉을 한다.
 
귀에 익은 멜로디와 발음으로
너도나도 베끼고 베끼고 베껴서 왕좌에 오르려 한다.
 
잔혹함과 잔인함. 인의에 어긋나는
자극적인 소재들로만 점철된 스토리를 내세워
작품성을 인정 받으려 한다.
 
포인트와 중심의 뜻을 혼동한 채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구별하려는 시도는 이제 잊은 채
자기만의 언어로 세상을 향해 fuck을 날리는 무리들은 없어진 채
그저 하염없이 재생산해 내고 리플레이 되고 재탄생 된다.
 
 
이러니까 머라이어 캐리가 한국에 와서 립싱크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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