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바뀌었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30명 조금 넘는 사람들 이지만
'누구세요?' 라고 답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노군?' 하고 반문한 사람은 딱 한명. 늘 허를 찌르는 그녀..)
좁디 좁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워낙 평소에 먼저 연락을 잘 안하다 보니까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것 같아.
이제는 연락 안되는 살면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
부디 날 잊지 말아줘요.
꼭 잊으셔야 하겠다면 뭐 그러셔도 되겠지만
난 여지껏 아무도 잊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