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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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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10. 2016

사망원인

작년인가..
어떤 젊은 외국인 여자가
외로움에 못이겨 
결국 자살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죽기전에 자기 페이스북에다
그녀의 친구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자살예고' 를 했었대.
물론 친구들이나
그녀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관심받고싶어하나보다 싶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아뿔싸
정말 죽은거지.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에게 무관심했던
모든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대.
외로움을 호소하는 방법을
잘못 고른데다
자살까지 선택한
그녀도 문제가 있지만
그런 그녀를 그냥 방관한 
그녀의 주변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눈뜨고 일어나면
골치아픈 뉴스가 
이-만큼 쌓여있는 세상이고,
세계는 전지구적인 서바이벌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데도,
하루가 멀다하고 신형 휴대폰이
스타대접을 받으며 소개되고,
거기에 발맞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진화하다 못해 
진작에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각종 미디어가 진화해 갈수록
공허함을 느끼는건 나 뿐인거야?
더 늦기전에
우리 지금 만나
아, 당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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