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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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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10. 2016

晝釣夜造

물폭탄 같던 장마가 지나고
어느덧
한낮의 지열이 꽤 뜨거운걸 보니
여름이 한발 더 다가온 듯한 느낌이다
 
분명
작년보다
더욱 치열할것 같은 올해의 여름은
나의 속된 마음을
잠재우기 제격이겠구나
 
낮엔 땀에 절고
밤엔 뇌가 절고
칠일중 하루도 쉬이 잠드는 밤이 없지만
언제나 열쇠는 내 안에 있다는걸
망각하지 말고
나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
 
삼십대에 맞는 첫 여름.
다행히 나는 여전하다.
 
약간의 기대와
조금의 흥분과
미약한 긴장이
내 삶에 촉매제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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