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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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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10. 2016

롤러코스터

위로
그리고 아래로
 
서서히 올라, 맨 꼭대기를 찍고 내려오는
롤러코스터
 
이젠 삼십년이나 탔다고
요령이 생겨, 급강하는 하지 않지만
 
이제 좀 꾸준하게
상층권에만 있었으면 좋겠어
(꼭대기에 계속 머무는건 바라지도 않아)
 
하강하는 내 롤러코스터 앞 길에
위로 솟구치는 레일을 깔아줘.
상승하는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두 손 놓고 탈 수 있도록.
 
내리긴 싫어.
밑바닥 동굴 해저탐험도 지겨워.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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