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문득 뒤를 돌아보면
날짜가 이만-큼 지나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1분 1초가 아깝다는걸,
시간은 정말 금이라는걸
몸소 체험하는것 같다.
벌써
서른이 되고
반년이 넘게 흘렀다.
내 몸은 아직 예전같지만
내 피부와 지구력이
'네 몸은 20대의 그것이 아니야' 라고 말해 주는 듯 하다.
하지만 어째
내 마음은
아주 작은것에도 달떴던 십대 후반으로 돌아간 것 같다.
아무렴 어떠랴.
피치못하게 세상에서 얻은 찌든 때를 씻어내기엔
내 마음속 감동의 파도가 풍족하리만큼 넘쳐난다.
쿨하지 못해도 돼
감정의 탁류속에 온 마음을 내던져도 돼
굳이 속물이 되지 않아도 돼
세상의 모든걸 다 알려 하지 않아도 돼
시간은 정말 소중한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