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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12. 2016

blur 베스트 앨범리뷰

the best of

all tracks music : albarn / coxon / james / rowntree
all tracks song : albarn
except track 9 song and lyric : albarn / coxon

bonus live cd credits :
all tracks music : albarn / coxon / james / rowntree
all tracks song : albarn
except track 9 song and lyric : albarn / coxon
all tracks recorded live at wembley arena for blue singles night on 11.12.99.
all tracks engineered by andy ross assisted by ian dykoff
all tracks recorded by fleetwood mobiles
all tracks mixed by al clay assisted jack clark

art direction / design jeremy plumb and dan poyner at vent. portraits C 2000 julian opie
band photo : greg williams



cd1

1. beetlebum
2. song 2
3. there's no other way
4. the universal
5. coffee and tv
6. parklife
7. end of a century
8. no distance left to run
9. tender
10. girls and boys
11. charmless man
12. she's so high
13. country house
14. to the end
15. on your own
16. this is a low
17. for tomorrow
18. music is my dadar


cd2

1. she's so high
2. girls and boys
3. to the end
4. end of a century
5. stereotypes
6. charmless man
7. beetlebum
8. m.o.r
9. tender
10. no distance left to run



브릿팝의 아이콘, '블러(blur)' 의 베스트 앨범.

나는 예전부터 '오아시스(oasis)' 보단 블러를 더 좋아했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아마 전형적인 밴드 음악을 하던 오아시스보다 블러는 평범하지 않은 음악을 해서 라고 해두자(그렇다고 그렇게 괴상한 음악을 하는 이들도 아니지만).

어쨌든 본 앨범은 1990년 발표했던 싱글부터 1999년 발표했던 6집 앨범(13) 까지의 히트곡들(과 라이브) 을 총망라한 앨범 되겠다. 뉴 밀레니엄(2000년) 이 시작되던 해에 나온 앨범이라 본인들의 음악을 한번 정리하고 가자는 느낌마저 들었던 앨범이다. 근 11년 되는 해 동안 앨범 여섯장이라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밴드 초기 시절엔 음악적 성과보단 각 멤버들의 꽃다운 외모가 더 부각되기도 했고, 오아시스와 이상한 설전을 벌이며 라이벌 구도를 그려내기도 했고, 끝으로 멤버간이 불화마저 극심해져 이래저래 다사다난했던 11년을 겪었던 블러다.

어떤 뮤지션의 음악을 알기 위해선 그(혹은 그들) 가 발표한 베스트 앨범을 듣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누가 얘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나도 마찬가지로 본 앨범을 듣고 나서 블러에 더 빠지게 되는 경험을 했었다(각 정규앨범들을 찾아 듣게 되는..). 에센셜 트랙들만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곡이 들어가 있는 정규 앨범을 들으면 또 다른 신선함을 느끼게 되므로 이렇게 뮤지션 스스로 발표하는 베스트 앨범들은 반드시 한번쯤은 들어볼만 하다(해당 뮤지션을 아예 모르거나 이제 알아가고 싶으면 그 느낌이 배가된다).

시간이 흐를 수록 밴드의 보컬이자 프런트 맨인 '데이먼 알반(damon albarn)' 은 블러에 속해있는 모습 보단 그의 또 다른 프로젝트 밴드인 '고릴라즈(gorllaz)' 에 더 어울리는 모양새고, 밴드의 오리지널 멤버가 모두모여 얼마전 아주 반갑게 무려, 12년만에 신보(the magic whip) 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예전의 명성은 거의 찾아 볼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러, 안타까움이 눈 앞을 가리고 있는 지경이다.

블러 음악의 최대 강점은 냉소와 시니컬을 뛰어넘는, 아마도 어딘지 모를 '귀여움' 에 있다고 생각한다(뮤직 비디오 속이었지만 표정이 살아있던 우유곽을 기억하는가?). 영국음악 특유의 사운드나 질감 따위는 잘 몰라도 블러는 오아시스가 지니지 못한 어떤 귀여움을 항상 음악에 녹여냈었다(오아시스는 워낙 유명한 독설 덕분에 밴드 자체가 시니컬한 이미지). 이제는 세월이 흘러 그런 귀여움을 잘 볼 수 없게 됐지만, 좀 더 정력적으로 활동해 줬음 한다. 한국에도 한번 더 오길 바란다. 1997년보다 우린 훨씬 더 뜨거워져 있으니까.



cd1

1. beetlebum
'소닉 유스(sonic youth)' 와 '페이브먼트(pavement)' 를 참고하여 멤버간의 극심한 불화를 이겨내고 만든 블러의 다섯번째 앨범(blur / 1997) 의 첫곡으로 문을 연다. 본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은 함께 동봉됐던 'song 2' 의 범세계적 흥행으로 인해 블러에 대한 평가 자체가 다시한번 이루어졌던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 그대로 '벌레' 에 본인의 모습을 투영하며 자기혐오에 빠지는 내용의 슬로우곡이다.

2. song 2
역시 블러하면 이 곡 하나로 인지될 만큼 대표곡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기억을 되돌려 이 곡을 처음 들었던 때는, 유난히 컴퓨터를 좋아하던 친척 형네 가서 '피파(fifa) 98' 을 같이 하면서였다. 게임의 전체 타이틀이 되었던 곡(심지어 로딩할때도 나왔었지 아마?) 이라 외국 뮤지션의 앨범이라곤 단 한장도 없던 꼬꼬마시절의 나조차도 귀에 착착 감겼던게 지금도 생생하다. 훗날 이 곡을 부른게 블러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세월이 한참이나 지난 지금 들어도 엄청나게 흥겨워지는 넘버다. 그만큼 좋은 곡이고 본 곡이 지닌 2분의 런닝타임덕에 곡 제목이 저모양이라는 소문과 위에 써 놓은것 처럼 블러에게 새로운 전환기를 불러일으킨 곡이다. 본 곡이 수록됐던 5집은 영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의 흥행도 좋았고. 브릿팝밴드라는 꼬리표(?) 를 알쏭달쏭하게 만드는 락앤롤.

3. there's no other way
블러의 1991년 데뷔앨범 'leisure' 에서 발췌한 넘버다. 당시 '매드체스터(madchester)' 라고 불리우며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달된 배기 스타일을 듬뿍담고있는 넘버다. 이 곡 역시 브릿팝을 하는 블러와는 살짝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다. 뭔가 자조적인 가사를 지니고 있는 곡.

4. the universal
재킷과 앨범 타이틀이 아주 멋진 블러의 4집 앨범 'the great escape(1995)' 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해당 앨범을 발표하며 블러의 프런트맨인 데이먼 알반은 '브릿팝' 의 종말을 선언했다고 한다. 제목처럼 범 우주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사가 꽤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면모를 가져다 주는 곡이지만 다른건 둘째치고 멜로디와 사운드가 참 좋다. 뭐가 고급지다고 할까.

5. coffee and tv
이 곡을 들으면 뮤직 비디오의 귀여운 흰 우유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발에 밟혔나 차에 깔렸나 해서 짜부러진 딸기 우유는 안귀엽ㅠㅠ). 곡의 분위기와 함께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기타리스트 '그레이엄 콕슨(graham coxon)' 의 보이스 톤과 반비례하는, '현재의 모든 상황에 환멸을 느끼며 지금 당장 당신과 떠나버린다면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는 재미있지만 어딘가 부조리한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1999년 세기말에 발표한 여섯번째 정규앨범 '13'에 수록.

6. parklife
블러 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넘버. 브릿팝 사운드의 완성형이었던 1994년작인 'parklife' 앨범에서 발췌된 곡이다. 영국 청년들 특유의 삶을 녹여낸 가사와 굉장히 귀엽기 짝이없는 후렴구가 귀에 착착 감기는 좋은 곡이다. '록밴드(블러가 록밴드는 아니지만서도)' 라고 하면 전형적인 모습(대체적으로 진취적인 음악을 한다거나 히어로같은 그런 이미지) 이 그려지기 마련인데 가끔 이런 귀여운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있다. 내가 그리 좋아라하는 '위저(weezer)' 전엔 바로 블러가 있었다. 어깨춤이 절로 춰짐('all the people / so many people' 에서 '피플' 을 '삐뿰' 이라고 발음하는 그런거).

7. end of a century
본 곡도 앞선 'parklife' 와 함께 'parklife' 라는 타이틀의 앨범에 담겨있다. 곡 제목에 맞게 '세기의 끝에 와도 별게 없군' 이라며 몹시 시니컬한 가사를 지녔지만 벌스 사이사이에 '라랄라라' 하는 귀여운 코러스 덕에 손놓고 낙담하게만은 되지 않는 곡이다.

8. no distance left to run
'coffee and tv' 와 같이 '13' 앨범이 실렸다. 동명의 제목으로 극장에서 공연실황(다큐멘터리) 을 개봉한 이력있다. 브러들의 진심이 담긴 가사가 매력. 지글거리는 기타리프가 곡 전체를 꿰뚫는 슬로우 넘버.

9. tender
우스갯소리로 '라디오 헤드(radiohead)' 에게 'creep' 이 있다면 블러에게 'tender' 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듣도보도 못한 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노스텔지어를 살살 간지럽히는 인트로의 기타 사운드와 문자 그대로 영롱하게 피어오르는 후렴구는 말랑말랑한 가사와 함께 따스함을 듬뿍 가져다준다. 한겨울에 들으면 참 따뜻해지는 곡. 역시 '13' 앨범에 수록.

10. girls and boys
어깨춤이 절로나는 일렉트로닉. 뿅뿅거리는 효과음이 참 재미있다. 아니나다를까 'parklife'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이다.

11. charmless man
곡 제목처럼 매력없는 남자에 대해 설파하며 '너도 그렇게 될 수 있어' 라며 시니컬함을 뽐내는 곡이지만 역시 '나나나나 나나나' 의 파트가 귀여움의 절정을 보여주는 넘버다. 'the great escape' 앨범에 수록.

12. she's so high
앞서 나온 'there's no other way' 와 함께 데뷔 앨범에서 축출된 넘버다. 러브송같지만 반복되는 후렴구 덕분에 어딘가 묘해.

13. country house
랩을 하듯 싱잉을 하는 데이먼 알반의 모습이 독특한 넘버. 제목 그대로 시골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려냈는데, 변함없이 어딘가 비꼬는 모양새다. 시종일관 흥겨움. 'the great escape' 앨범에서 발췌한 곡인데, 해당 앨범을 발표할 즈음 오아시스와 라이벌 구도를 그려가기 시작했다는데 뭔가 음악 스타일 자체가 다르지 않나? 물론 난 앞서 말한대로 블러가 더 좋다.

14. to the end
무슨 b급 007 영화의 엔딩 타이틀같은 분위기를 머금고 있는 곡(프랑스어? 로 읊조리는 여성-마치 b급 007 영화의 본드걸-의 목소리 때문에 그런가). 그러거나 말거나 데이먼 알반의 어딘가 텁텁한 목소가 빛을 발하는 곡이다. 브릿지 부분에선 놀이공원에 온 줄. 'parklife' 앨범에 수록되어있다.

15. on your own
노이즈와 온갖 전자음 그리고 밴드사운드가 한데 뭉뚱그려져 있는 듯한 넘버. 5집 앨범 'blur' 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라서 그런지 뭔가 곡 분위기처럼 뮤직 비디오 또한 정체성이 모호한 느낌이다. don't leave me alone!

16. this is a low
곡 제목처럼 '이건 바닥이야. 하지만 널 다치게 하진 않아' 라는 가사가, 어딘가를 헤매는 듯한 전체적인 가사에 안도감을 준다. 아득한 후렴구가 포인트. 'parklife' 앨범에 수록.

17. for tomorrow
블러의 2집 앨범, 'modern life is rubbish(1993)' 에서 발췌된 딱 한 곡. 꽤 괜찮은 분위기를 지녔음에도 흥행에 참패하며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져버린 앨범이 되었다. 앨범 타이틀처럼 현대적인 삶에 혐오감을 느끼는 가사가 좋은 넘버인데, 발표당시 왜 그렇게 외면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늘 얘기하지만 어떤 뮤지션의 베스트 앨범을 들으면, 마음에 드는 곡이 수록된 다른 앨범도 듣고싶어지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어, 잘 모르는 밴드는 꼭 베스트 앨범 부터 들어보라 권하고 나도 그렇게 하고있다(그래서 아마 parklife도 본 앨범 구매 후에 사고 그랬지 아마). 훗날 'modern life is rubbish' 앨범을 리뷰하는 날이 오길.

18. music is my dadar
앨범의 마지막에 실린, 신곡이다. 본작을 발표하기 전에 냈던 앨범이 1999년 '13' 이었으니, 2003년에 발표했던 7집 'think tank' 의 맛보기용 넘버라고 할 수도있다(think tank에 본 곡이 실렸다는 얘기가 아니다). 매우 단촐하게 시작해서 굉장히 다채로운 사운드로 점차 채워져 가는 곡인데, 블러가 '우린 록밴드야' 라고 선을 긋고 시작한 밴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류의 음악을 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렇다고 너무 이상한쪽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cd2

1. she's so high
보너스로 실린 두번째 씨디엔 1999년 영국 윔블던 아레나에서 펼쳤던 실황이 담겨있다. 데뷔앨범에 수록됐던 곡. 기타리스트 그레이엄 콕슨의 솔로가 인상적.

2. girls and boys
(당연하지만)미리 레코딩된 사운드를 틀지 않고 올라이브로 진행한 키보드 세션이 매력이다. 원곡보다 약간 빠른 템포를 지녔다. 'parklife' 앨범에 수록.

3. to the end
본 곡이 얼마나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았었는지 잘 보여주는 관객의 반응을 느낄 수 있다. 앞곡처럼 색소폰 세션이 관전포인트. 본 곡의 데이먼 후렴구는 언제들어도 애잔해. 발음때문인가? 역시 'parklife' 앨범에 수록.

4. end of a century
이 곡도 세션이 풍성함을 더했다. 역시 세 곡 연달아 'parklife' 앨범의 넘버들을 연주한다. parklife 앨범이 얼마나 사랑을 받았었는지 잘 보여준다.

5. stereotypes
'the great escape'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 시종일관 지글거리는 기타 사운드가 매력이다.

6. charmless man
이 곡도 원곡보다 약간 빠른 진행을 보여준다. 마냥 흥겹다. 'the great escape' 앨범에 수록.

7. beetlebum
관객들과 멋진 떼창을 들려주는 트랙. 원곡은 'blur' 에 담겨있다.

8. m.o.r
블러가 왜 블러인지 아주 잘 보여주는 곡. 그냥 록밴드였으면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데로 뻔하게 흘러갔을 곡이다. 고조되어만 가다가 한없이 정신 못차리게 만드는 곡구성을 지녔다. 앞서 나온 'beetlebum' 과 함께 'blur' 앨범에 수록.

9. tender
앨범이 지닌 사운드의 웅장함은 약간 떨어지지만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블러들의 모습이 들어있다. 아까는 언급을 안했지만 스튜디오 레코딩도 그렇고, 거의 흑인 영가 수준의 코러스를 본 트랙에서도 보여주는데 아니나 다를까 유투브로 영상을 확인해 보니 실제 흑인 코러스들과 무대를 함께 구몄다.

10. no distance left to run
블러에게 있어서 본인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 낸 곡이라 그런지 디스크의 마지막을 꿰차고 있다. song 2도 불렀는데 쏙 빼놔서 좀 아쉬움.



데뷔이후 11년 즈음의 활동을 압축해 놓은 앨범이다(보너스로 라이브 실황까지). 본 앨범 이후에 'think tank' 를 발표하고 뿔뿔이 흩어져 각자 갈 길을 가게됐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블러같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은 블러밖에 없는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영국 브릿팝의 역사' 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밴드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블러는 얼마전에 아주 오랜만에 원년멤버들 그대로 새 앨범(the magic whip) 을 발표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예전 모습을 더이상 찾을 수 없고, 현재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걸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예전만큼 귀에 들어오는 넘버가 없어서 아쉽긴 하다.

앞으로는 해체 없이 꾸준히 음악 했으면 좋겠다.


추천곡
parklife, girls and boys, end of a century, song 2, coffee and tv, the universal, charmless man, to the end, for tomorrow.






커버가 일러스트로 되어있어서 어딘가 귀엽다.jpg


백커버는 멤버 네명의 색깔만 남아있음.jpg




뭔가 스티커가 붙어있던 자국.jpg


2cd다.jpg


그동안 발표했던 앨범의 아트웍이 작게 실려있다.jpg



오아시스 못지않은 꽃미남 밴드였던 블러(자세히 보면 사진을 찍은 곳은 욕실이고 데이먼 알반은 변기에-바지를 내린채로- 앉아있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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