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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맞선 후기

feat. 엄마

by 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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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뜬금없이
맞선 자리 알아보신다길래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연락 안할테니
연락처부터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드렸다.

연락은 하지 않고
전화번호만 저장해서
카톡을 새로고침 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이
프로필로 되어있었다.
(게다가 상태 메시지는 '이제 영원히 함께' 였나?)

하마터면 모르는 여자에게 실례할 뻔..



시작도 안해보고 끝난 맞선 후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카오톡 만든 사람
상주고 싶어.










+
나는
인생에 있어서 그게 뭐든 간에
어떤 '흐름' 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 중 하나인데

연애의 경우
외롭다며
결혼 할 적령기의 나이가(이거 대체 누가 정했냐?) 지나가고 있다며
그 흐름을 내 욕심으로 거스르려 하면
분명 탈이 날 것을 알고 있기에

오늘도 나는 수도승의 삶을 계속 살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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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그렇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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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평생을 혼자 외롭게 살다가 쓸쓸하게 가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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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근육만 비대해 진 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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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레이션 넣지마아아아아아ㅏㅏ앙아아앙아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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