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 a. 솔로 크리스마스
분명 작년과 비슷한 무드의 크리스마스 1주 전이군.
http://blog.naver.com/realnogun/220578611454
1년 후의 나는
1년 전의 나와
마치 데칼코마니 같아서
별로.
그나마 일요일과 겹쳐있는게
다행이면서 다행이 아닌 듯.
(어찌됐든 직장인 이니까)
평일에 크리스마스가 들어가 있으면
뭔가 더 외로움이 증폭되는 느낌인데
원래 쉬는 주말에 끼어있으니
늘 맞이하는 주말과 다를게 없을 듯.
영화는 금요일에 꼭 봐야지.
이브가 토요일이라니
어휴 생각만 해도..
아직도 생생한게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
2005년 싸이월드에 썼던 킹콩 영화후기. 저 때랑 비교하면 완전 다른사람이 쓴 것 마냥 일취월장해 졌네, 영화 리뷰가.kingkong
2005년 12월 14일에 개봉하는 바람에
주안역 cgv에서
12월 24일 토요일 저녁 시간 밖에 마음에 드는 자리가 없어서
(선호하는 좌석은 거의 다 매진인가 그랬음)
하필 그 날 예매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람들, 가족들, 특히 커플들 틈바구니에서
좁디 좁은 상영관에서
패딩을 벗지도 못한 채 양 손으로 부여잡고
보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인간적으로 메가박스 좀 본 받자 cgv야..
+
피터잭슨의 킹콩을 떠올리니
스티븐 스필버그를 박살 내버리고 싶었던
피터잭슨의 야심은 충분히 인정해 줄만 한데
굳이 티라노(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최애캐)를 등장시켜서
또 굳이 입을 찢어놓음...
영화 중반에 등장하는 크리쳐들은
피터잭슨의 기괴한 취향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는데
덕분에 킹콩보다 저 괴물들이 기억에 남아있지.
요즘 뭐해요? 아자씨.
호빗 이후로 또 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