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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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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Jan 04. 2017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지나고 나니 그래.
결말이 났지만 완결은 나지 않은 책을 읽은 기분.

열린 결말로 홀로 남아
옛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살아가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는 느낌.

나를 떠난 여자들은 
이미 과거기에 모두 썅년이 됐지만
혼자 지낸 2년여 동안 나를 스친 여자들은 
그 썅년들 조차도 못된다는 고딴 이야기.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달이 바람에 스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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