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존일기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by 노군

지나고 나니 그래.
결말이 났지만 완결은 나지 않은 책을 읽은 기분.

열린 결말로 홀로 남아
옛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살아가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는 느낌.

나를 떠난 여자들은
이미 과거기에 모두 썅년이 됐지만
혼자 지낸 2년여 동안 나를 스친 여자들은
그 썅년들 조차도 못된다는 고딴 이야기.


se3_image_2331983768.jpg?type=w966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se3_image_2814791794.jpg?type=w966



달이 바람에 스치는 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16 결산 part 1 - 애인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