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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Jun 06. 2017

보스 베이비

언제나 '의외성' 을 보여주는 드림웍스.

아기가 어디서 오는지 궁금하지 않나?







실패를 생각하면 항상 실패 할 수 밖에 없어.

성공이 습관이 되면, 그 때부턴 가속이 붙는거야.















언제나 '의외성' 을 보여주는 드림웍스.



'정장' 을 입고 '택시' 를 타고 나타난 남동생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긴 '팀(마일즈 크리스토퍼 박시)' 은

동생, '보스 베이비' 가 사실 하늘에서(?) 내려온 베이비 기업의 요원임을 알아챈다.

알고보니 '아기를 가지며 생기는 사랑의 점유율' 을 압도적으로 넘어서서 라이벌 기업이 된, '퍼피 주식회사' 의 새로운 개량종, '영원히 늙지 않는 강아지' 의 개발서를 훔치기 위해 파견된 아기인걸 눈치챈 팀은 보스 베이비와 함께 부모님이 일하시는 퍼피 주식회사로 잠입을 시도한다는 이야기.



영화 보스 베이비는 '상상력' 으로 똘똘 뭉친 영화다.

오프닝부터 팀의 완벽한 상상력으로 영화가 시작되고 '영원히 늙지 않는 아기' 라는 소재 역시 기발하다.

그렇다고 디즈니처럼 '너 어릴땐 이렇게 상상력이 풍부했잖아' 라고 교훈하지 않는것도 핵심.


실제 처음 팀의 엄마 뱃속에 있던 아기가 보스 베이비 였는지 아닌지는 은근슬쩍 넘어가지만

(그게 맞다면 보스 베이비가 사라질때 엄마와 아빠에겐 10달 동안 뱃속에 품었던 기억마저 지워지는거??)

롤러코스터를 탄 듯 쉴새없이 쏟아지는 액션들과 대사들은 애니메이션적 재미를 만끽하기 충분하다.


여러 유명한 영화들의 패러디부터 극 말미에 등장하는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은 어른들의 입맛에도 딱 맞는 재미있는 영화다.


드림웍스는 아직 죽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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