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맞은 애플은 건재함을 과시하듯(?) 올해에도 신학기 세일을 하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애플의 꼼수' 포스팅에 언급했던 교육 특가 및 학생 할인.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맥북 12인치의 가격은 1,356,300 원이다.
위에 올라와 있는 애플의 공식 스토어로 들어가서 뉴맥북을 구입할 시, 12인치 기본형은 1,620,000원이다. 거기에 비츠 솔로 3 와이어리스(애플 스토어가 359,000원) 를 무료로 제공하니 일반 온라인 가격에 비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지만 비츠 솔로 3의 온라인 가격은 294,400원.
교육 특가 및 학생 할인으로 뉴 맥북 12인치와 비츠 솔로 3 와이어리스를 고르는 가격, 그리고 일반 온라인에서 맥북 12인치와 비츠 솔로 3를 구입하는 가격은 3~4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한다고 성능이 더 좋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은 어디서 오는지도 모르는 일반 온라인 리셀러 들의 제품들 보다는 그나마 안전성(?) 이라던지 사후 A/S 보장이 확실한(??) 애플 공식홈에서 많이 구입하는 편이다.
(얼마전에 구입한 비츠 스튜디오 3 와이어리스도 애플 공식홈에서 삶)
해서 이왕 즐겨주는 거, 확실히 뽑아먹자 해서 구입한 뉴 맥북 12인치 되시겠다.

중요한 핵심은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의 타격으로 이런 행사를 하는게 아니라는 점. 매 해 애플은 신학기의 코앞이나 신년에 이런 할인을 쭉- 해왔다.
애플 교육 특가 및 학생 할인
학생은 아니다만, 뉴 맥북 12인치 라고 불리우는 2016년형 맥북은 늘 필요했다. 기본으로 데스크탑 대신 랩탑으로 사용하는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는 휴대성이 최악이기 때문.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라고 하기엔 무게가 너무 무겁고 부피도 굉장히 크다. 그래서 거의 집에서만 음악 작업, 포토샵 작업, 문서 작성을 하는 중. 그래서 정말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무게의 맥북 12인치가 늘 탐났었는데 이번 교육 특가 및 학생 할인 을 통해 별로 필요 없는 비츠 솔로 3 도 준다길래 구입해 보았다.
제품 발매 초기가 아니라서 비츠 스튜디오 3 만큼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배송 기간은 주문하고 대략 2박 3일 정도.
애플의 제품들을 개봉할 때 마다 포장 참 잘 한다 싶다.
맥북 12인치 개봉기
로즈골드는 사과 스티커도 로즈골드읾.
색상은 아이패드 프로 10.5와 마찬가지로 로즈골드로 고륾.
이러다 온 세상을 다 로즈골드로 물들일 기셐ㅋㅋ

물론 사은품으로 증정되는 비츠 솔로 3 와이어리스의 색상 역시 로즈골드로 골랐다.
2016년 산 제품이지만 제조년월은 작년이다.
팀쿡이 스티브 잡스에게 배턴을 이어받아 거의 처음으로 '새로운' 맥북을 만들어낸 건 얘가 최초.
물론 비슷한 시기에 뉴맥북 시리즈의 터치바도 고안하긴 했지만 사양을 낮추면서 가격을 올리는 멍청한 짓거리를 해대는 통에 일전에 구입한 맥북 레티나 15인치를 잘 샀다 싶었음.

이 맥북은 일반적인 맥북 에어, 맥북 프로 제품군과 달리 키보드를 넓히고 나비식 매커니즘 어쩌구를 고안한 첫 맥북이다.
솔직히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기존에 사용해 오던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의 키감에 익숙해진 탓에 맥북 12인치의 자판을 쳐보면 맨땅에 타자를 치는 느낌이랄까. 노트북의 부피와 크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맥북들이 밀고있던 키감의 아이덴티티를 버리게 했다.
진촤 뭐가 조은지 모르게쒀요.
오께이 간만에 촤자뵙께된는데
나는 문자 그대로 일반 문서작업용으로 구입했기에 나머지 기능들은 모두 기본형으로 선택하고 구매했다.
맥북 12인치 기본형의 프로세서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인텔 코어 m3라는게 걸리긴 했지만 검색을 조금 해보니 이걸로 디아블로를 돌리는 용자들도 많이 있다더라. 뭐, 게임은 플스 4와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데스크탑으로 하믄 되니깐♥︎
폰이나 북이나 한결같은 맥북 첫 로딩 화면.
팀쿡은 맥북들의 백라이트 기능을 싹 없애고 대신 거울을 달아놓았다.
납작한 쐐기형 디자인과 1kg도 안되는 너무나 가벼운 무게, 그리고 노트북인지 넷북인지 헷갈리는 화면 크기를 자랑하는 맥북 12인치.
대강의 설정을 마치면 비로소 내 맥북이 된다.
온 몸이 대한민국의 일반 남자들보다 조금 큰 나에겐 맥북 프로의 사이즈가 맞지만 휴대성 하나로 구입한 맥북 12인치다.
왜 맥북 에어가 아니라 맥북 12인치인가?
..라는 질문엔 흐리멍텅한 맥북 에어 고유의 화질에 어이가 없었기 때문.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를 사용하다 맥북 에어의 화면을 봤었는데 그 돈주고 에어를 살 바엔 프로를 사는게 맞다 싶어서 프로를 선택 했었고 맥북 에어와 맥북 12인치의 가격 차이가 50만원 정도였지만 무게, 기본형의 사양 등이 맥북 12인치가 훨씬 좋기 때문에 이걸 골랐다. 앞으로도 맥북 에어는 애플 내에서의 어중간한 입지처럼 구입할 일이 없을 듯.
이로써 두 개의 맥북을 가지게 되었다.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맥북 12인치
두 노트북의 사양이 완전히 다르기에, 사용 환경 또한 각각에 맞게 쓰고있다.
맥북 12인치는 딱 문서작성을 위주로 구입한 아이라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심지어 토렌트도 깔지 않았다. 그 외의 나머지 모든 작업들은 다 맥북 프로 15인치로 하는 중.
맥북 12인치의 기본 환경은 macOS High Sierra다.
휴대성 하나 보고 산 노트북이라서 나머지껀 필요 없다.
이제 예전보다 더 밖에서 작업하는 날이 많아질 예정.

무겁디 무거운 맥북을 이고 주변기기들을 챙기고 다니느라 빠질뻔 한 내 어깨여. 이제는 편히 쉬세요(엥?)...
아이맥 프로
애플의 아이들이 계속계속 증식되는 요즘.
이 게시물은 닥터드레 솔로 3 와이어리스 헤드폰 리뷰와 상호보완관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