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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Jun 03. 2018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후기

스타워즈의 스핀오프라고 하기엔 너무나 평이한.

내가 네 약점이야.












스타워즈의 스핀오프라고 하기엔 너무나 평이한.


스타워즈 클래식(에피소드 4, 5, 6)의 오래된 팬이라면 쌍수를 들고 반길만한 한 솔로의 솔로(...) 스핀오프 무비지만 나같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1, 2, 3 으로 입덕한 이들에겐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이야기다.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한 솔로(해리슨 포드에서 엘든 이렌리치로)' 의 과거를 담은 영화로, 그가 어떻게 밀레니엄 팔콘을 손에 넣었는지, 그의 첫사랑은 누구였는지를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평이한 스토리 전개와 한 솔로의 캐릭터 구축 실패로, '이게 과연 스타워즈의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의 감상을 주는 영화다. 


기대했던 밀레니엄 팔콘의 비행씬도 젊은 세대들이 다시 새로 시작한 스타워즈 본편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고 사이드 스토리 특성상 메인 빌런의 허약함과 더불어 좋은 배우를 가져다 썼음에도 히로인의 매력을 전혀 발산 시키지 못한 제작진의 안일한 대처는 중간에 감독을 끌어내린 디즈니 덕분인지 본편 대신 기존의 에피소드들을 찾아보는게 더 나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스타워즈 캐릭터인 한 솔로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밀레니엄 팔콘과 츄바카는 좋아한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은 적어도 내게 '한 솔로' 는 해리슨 포드 말곤 그 누구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없다는 것. 


그나마 건질 수 있는 건, 엔딩 씬의 배후로 등장하는 다스 몰의 생뚱맞은 등장 정도.



이전에 개봉했던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는 웅장한 스케일 덕분에 눈에 전혀 익지 않은 캐릭터들의 향연이었어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한 솔로는 대체 이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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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쿠키영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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