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군 Jul 29. 2018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후기

정말 톰 크루즈가 끝이라고 해야 끝날 것 같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우리가 끝이라고 해야 끝나는 거야.





그 때 날 죽였어야 했어, 에단.




고통이 클수록 평화는 더 확고해 진다.




- 얼마나 위험했어?

- 평소같았어.













정말 톰 크루즈가 끝이라고 해야 끝날 것 같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CIA를 뛰어넘는 스파이 집단인 IMF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넘어간 플루토늄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이야기.



이제는 더 놀라울 것도 없는,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 '톰 크루즈(에단 헌트)' 의 대역 없는 액션은 어떤 경지에 이른게 아닌가 싶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점철된 마블이나 디씨의 영화를 비웃듯, 톰 크루즈는 이번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에서도 거의 모든 액션 씬을 스턴트맨 없이 혼자 해냈는데 헬기 조종, 스카이 다이빙, 파쿠르 까지 직접 면허를 취득하며 훈련에 훈련을 거쳐 완수해 냈다. 이쯤되면 톰 크루즈 개인의, 영화를 위한 미션 임파서블이 아닐까 생각. 


헬기 씬, 헤일로 점프,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파쿠르 모두 좋았지만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액션 시퀀스는 뭐니해도 프랑스 파리 시내의 추격전이다. '빛의 도시'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프랑스 파리의 곳곳을 누비는 에단 헌트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모두를 압도하는 카 체이싱을 보여준다. 







영화의 스토리 라인 역시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테러리스트를 잡는 미션을 위해 플루토늄 거래를 하던 에단은 동료와 미션 중 선택하는 지점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과 국가를 혼란에 빠트린다. 이에 CIA는 에단을 견제할 라이벌(어거스트 워커 / 헨리 카빌)을 작전에 투입시키고, 에단은 플랜 B로 가는 길에 서 있는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 과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퍼거슨)' 를 조우한다. 두 사람 모두 이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딱히 어려움은 없으며(나도 전작인 '로그네이션' 을 봤지만 스토리가 1도 생각이 안남) 얽히고 설킨 인물들간의 관계, IMF와 CIA의 대립, MI6의 존재 등 미션 임파서블 세계관이 줄줄이 나열되지만 '아 몰랑' 하고 영화를 관람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이고 스토리 역시 나름대로 탄탄한 편이다.


메인 빌런이 레인에서 다른 이로 옮겨가는 과정도 딱히 어설프지 않으며 누가봐도 애들 장난같은 에단에 대한 누명을 믿는 정부기관이 약간 우스울 뿐, 후반에 가서 나름 선방은 한 빌런이 됐다(누군지는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안알랴줌). 이제는 미션 임파서블의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리는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그 자체이자, 이 스파이 시리즈가 아직 볼만한 영화라고 꼽힐만한 이유가 됐다.

















+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의 쿠키영상은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 인크레더블2 후기 쿠키영상 없음 feat. 바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